오는 4월 17일에 실시될 의원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 1월 17일 대통령 후보 1차 TV 토론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에 의해 실시되었다. 자카르타 비다까라(Bidakara) 호텔에서 실시된 대통령 후보 TV 토론은 TVRI, KOMPAS TV, RTV와 국립라디오 방송으로 생방송이 되었다 1번의 조코위-마루프 아민 후보와 기호 2번의 쁘라보워수비안또-산디아가 운노의 토론은 각 분야 전문가 6명의 패널리스트가 질문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두 대선후보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모습에 신선하고 진일보한 민주주의 선거로 받아들였다.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 방송이 모두 이른바 전문가라는 패널리스트에 의해 진행돼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이 쉽지 않았지만 몇 차례 더 남은 TV토론은 ‘’형식으로 유권자들이 직접 생활과 관련되는 질문을 후보들에게 할 수 있어야 유권자들에게 한 걸음 더 접근할 수 있다고 언론은 평가했다.
6명의 패널리스트는 전 대법원장인 바기르 마난(Bagir Manan)과 국립대학 UI의 국제법학과 힉마한또 주와나(Hikmahanto Juwana)교수, 부패방지위원회 KPK 아구스 라하르죠(Agus Rahardjo)위원장, 국가인권위원회 아흐맛 따우판 다마닉(Ahmad Taufan Damanik) 위원장, 행정법 전문가 비빗리 수산티(Bivitri Susanti), 마가리또 까미스(Margarito Kamis)가 질의자로 참여했다.
한인포스트는 한인 동포들의 정치적 관심을 이해하고자 인도네시아 주요 언론이 전한 대통령 후보 TV 토론을 요약해서 게재한다.
법과 인권 문제
기호 2번 산디아가 운노 부통령 후보는 조코위 대통령이 4년 동안 지금까지 법률이 복잡해서 투자 증가도 적고, 중소기업도 발전되지 못해서 만일 대통령으로 또 당선되면 어떡하나요?
조코위 후보는 “투자와 중소기업에 있어서 좋지 않은 법률을 개정하고 국민을 보호하지 않고 공평하지 못한 법 집행자를 교체하겠다”라고 대답했다.
마루프 아민 후보는 “우리가 법을 개정하고 투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관련 법규를 간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쁘라보워 후보는 “이것이 문제다. 4년 동안 대통령이 되었지만, 국민에 대한 혜택은 부자들과 권력이 있는 사람에게만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조코위 후보는 “모든 국민에게 법으로 대우하면 안 된다. 모든 국민에게 형평성 있는 법 집행을 위해 유능한 사람을 선택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정부 부처에 여성도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
여성 당원이 적은 그린드라당에 쁘라보워 후보는 “그린드라당은 창당 10년을 맞아 여성이 많지 않지만 이번 의원 후보 가운데 여성은 30% 이상”이라고 말했다.
조코위 내각에는 여성 장관이 9명 기용되었고, 외무부 장관, 공기업부 장관, 산림 환경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다.
테러리스트와 극단주의 근절 대책
조코위 후보는 “인도네시아가 세계에서 테러리스트를 제거하는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람성직자협의회 (MUI) 의장 겸 기호 1번 마루프 아민 부통령 후보는 “ MUI는 테러행위는 지핫 (Jihad/거룩한 전쟁)이 아니다”라는 Fatwa(결의)를 발급했다. 테러리스트를 완전히 근절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쁘라보워 후보는 “군인으로 재직할 때 Luhut Panjaitan 해양조정부 장관과 반 테러대를 창설했다. 테러리스트가 외국에서 들어오고 있으며 이들은 이슬람 신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산디아가 운노 후보는 “테러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극단주의 제거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정부패 근절 대책
조코위 후보는 “공무원과 국가 기관장의 월급이 충분하다. 조세 비율 10%에서 16%로 인상한다는 것을 반대한다.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좋은 공무원 기용과 좋은 국가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쁘라보워 후보는 “부정부패가 있다는 것은 공무원 월급이 적기 때문에 발생한다. 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공무원 월급을 인상하겠다. 공무원 인상 월급을 지급하기 위해 조세 비율 10%를 16%로 인상하겠다”라고 말했다. 산디아가 운노 후보는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행정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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