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43)이 지난 4일 자카르타에 모습을 보였다.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 처형 이후 김정남의 외부활동이 포착된 것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의 한국 식당에서 목격된 데 이어 두 번째다. 그는 후견인이던 장 부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처형된 이후에도 건재함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YTN 보도에 따르면 김정남은 지난 4일 30대 여성과 함께 자카르타 시내 롯데 백화점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찾아 1시간가량 식사를 하고 돌아갔다. YTN은 김정남이 식당에서 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도했다. 이곳 식당은 일본계 주인이 경영하는 이탈리아 식당으로 모든 공간이 개방된 형태이어서 개방적인 김정남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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