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포스트) 대한항공 자카르타 지점(지점장 박기현)는 인천에서 자카르타에 도착한 여객기를 통해 가져온 생수 2000 박스를 순다해협 쓰나미 이재민에게 지난 1월 4일 지원했다.
이날 대한항공 긴급구호품 생수는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반뜬주 Ahmid Yani 책임자에게 전달되었으며, 현장에는 박기현 대한항공 자카르타 지점장과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전조영 공사, 한진물류 유재형 소장, FCL 이성권 대표 등이 함께했다.
대한항공은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 순다해협 인근 해변을 덮친 쓰나미 이재민들을 위해 자사 정기편(KE627)에 구호품 생수 1.5리터 2만4000개 분량을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인도네시아 적십자사를 통해 술라웨시 섬 팔루지역의 지진과 쓰나미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팔루 지역은 지난해 10월 지진과 쓰나미로 대규모의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해 이재민들이 현재까지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이 전달한 성금은 적십자사를 통해 현지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및 피해 복구 등에 쓰여진다.
대한항공 박기현 지점장은 “재해를 입은 순다해협 지역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재난의 아픔을 이겨내길 간절히 바란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홍수, 지진 등 재난현장과 낙후지역을 찾아 인도적 차원에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여름 라오스 댐 사고 재난 소식이 알려졌을 때에도 긴급구호품을 준비해 현지 주민들을 신속히 찾아가 생수 3만6000리터와 담요 2000장 등 약 42t의 구호 구호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7월 한 달간 태국 서부 깐차나부리 지역에 위치한 왓수타시니 초등학교 시설 보수공사를 지원했고, 이밖에도 피지 사이클론·일본 구마모토현 지진(2016년), 네팔 지진·미얀마 홍수(2015년), 프라하 여행 교통사고 여대생 귀국 지원(2014년), 필리핀 태풍(2013년) 등 이재민 구호나 자국민의 안타까운 사연에 대해 긴급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재민 구호에는 생수, 담요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구호품을 무상 수송 지원하거나 구호물자 수송을 위한 특별 화물기를 띄우기도 한다. <동포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