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유입 위험하다

매년 221,000명 하지 순례자... 메르스 콜레라 질병 유입 위험 커

인도네시아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 바이러스(MERS-CoV)가 하지 순례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유입될 위험이 높다고 보건부 관계자가 말했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rnavirus)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이다.

지난 11월 7일 제5차 세계 보건기구(NovHSA) 회의에서 하지 보건센터 Eka 부장은 “인도네시아는 매년 221,000명의 하지 순례자를 보낸다. 이에 따라 메르스, 콜레라 등의 질병 유입 위험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 바이러스(MERS-CoV)의 과학적 증거는 낙타가 메르스의 주요 수용체이고 메르스 감염의 동물 공급원이라고 밝혀졌다.

대표적인 메르스 감염 증세로는 발열, 기침, 호흡 곤란 등이 있으며, 현재 그 질병에 대한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보건부 담당부장은 “보건부가 뇌수막염, 인플루엔자, 폐렴 등 백신 접종을 통해 하지 순례자들에게 바이러스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 순례자들은 인도네시아로 돌아오는 길에 특정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다시 한 번 건강 검진을 받게 된다.

보건부 담당부장은 “지금까지 전염병을 옮긴 하지 순례자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예방, 탐지,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예방접종 외에도, 순례자들이 세 번의 건강 검진을 통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례자 또한 공공 활동에 참가한 후에 낙타로부터 멀리하고,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도록 권고받았다.

보건부 담당부장은 “건강한 생활방식과 활동도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인도네시아 하지 순례자의 63-67%가 심장병, 당뇨병, 호흡기 감염을 가진 고위험 순례자라고 덧붙였다. 소규모 하지 순례자들에게도 예방 접종은 중요하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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