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안게임이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개최되었다.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라는 모토의 이번 대회는 45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1만3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16일 동안 자카르타 붕까르노 주경기장을 중심으로 자카르타와 수도권에서 24개 종목, 남부수마트라 주도인 빨렘방에서 10개 종목, 서부자바 지역에서 5개 종목 등 총 44개 종목의 경기가 열렸다.
자카르타아시안게임의 엠블럼은 1962년 열린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의 주경기장이었으며 2018년 아시안게임의 주경기장인 붕까르노 경기장을 형상화했다. 마스코트로는 인도네시아 군도의 최동단 빠뿌아 지역에 서식하는 극락조(쩬드라와시)를 묘사한 빈빈(Bhin Bhin), 자바 섬과 깔리만딴 섬 사이에 위치한 바웨안 섬에 서식하는 사슴을 묘사한 아뚱(Atung), 자바섬 최서단에 서식하는 코뿔소를 묘사한 까까(Kaka)를 선정됐다.
지난 1951년 아시아인의 ‘영원한 전진’을 내걸고 뉴델리에서 출범한 아시안게임은 해를 거듭할수록 아시아인의 가장 큰 잔치로 자리 매김해 가고 있다. 그동안 정치·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아시아 국가가 국제적인 경기를 치르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aT센터(한국농산물유통공사) 주관으로 자카르타 중심지 쇼핑몰 FX Mall에서 대표 한국 음식인 “비빔밥 축제”를 열었다. 이번 특별 행사로 선정된 FX Mall은 아시안 게임 메인 주경기장 옆에 위치하고 있어 자카르타의 젊은 층이 제일 선호하는 쇼핑몰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 8천의 인구 대국이자 90%이상 이슬람 문화권으로 한국의 매운 음식인 비빔밥 체험이 많이 낯설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놀라왔다. 진행자의 한국 비빔밥 소개가 끝나자마자 시식하겠다고 한꺼번에 몰려 자칫 혼란이 우려되었지만, 진행자가 노련하게 여러 줄을 세워 본 행사를 순조롭게 진행하였다.
인도네시아 한국 식품을 40여 년간 수입, 판매하는 「무궁화 유통」 김종헌 사장은 “이렇게 인니 사람들이 한국 비빔밥에 대해 매료된 것은 처음 본다”면서 “앞으로 한국 김치의 대명사인 종가집 김치와 농심, 오뚜기, 샘표의 고추장등 한국 식품에 대해 더 많은 홍보를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발표하였다.
자카르타 거주한다는 SRi는 한국 비빔밥을 처음 먹어본다면서 시식하면서, “Enak Enak!(맛 있어요, 맛있어요)”라고 극찬을 하며 친구들과 함께 시식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aT센터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한국 식품을 널리 홍보하고 있으며, 지방에 한국관 안테나숍을 개설하여 현지인들에게 보다 더 친숙하게 한국 식품 홍보에 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 유통공사 남택홍 지사장은 “인도네시아의 한국 식품 수입 판매의 선두주자인 무궁화 유통과 행사를 함께해서 기쁘다”며, 인도네시아 한류 식품이 대중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및 시식 체험을 하기로 하였다.
지금까지 한류는 K-POP이 선두로 다양한 분야가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먹거리, 외식산업이며,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소득증가와 더불어 꾸준히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업종이기도 하다. 음식의 맛은 함께 하는 ‘기쁨의 맛’이고 함께 나누는 ‘나눔의 맛’이다.
이번 ‘자카르타 비빔밥’ 홍보행사를 통하여 한국의 맛뿐만 아니라 함께 나누는 한국인의 멋도 한류를 타고 자카르타를 위시한 인도네시아 전역에 퍼져 나갈 것임을 확인하는 행사였다.
<기사제공. 무궁화유통 K- food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