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서 재외동포 이해와 정책 이슈 포럼](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02/인천대서-재외동포-이해와-정책-이슈-포럼-640x293.jpg)
국립인천대(총장 박종태)가 주최한 재외동포 정책 이슈포럼에서 내국인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재외동포의 독립운동사를 편찬해 이해 교육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대표는 10일 오후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재외동포 이해와 상생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를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 전환의 해로 삼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어 재외동포 공동체 리더십을 키워야 한다면서 국내 동포단체를 대상으로 리더십 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동포에 대한 이해와 상생 방안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세계한인의 날'(10월 5일)에 동포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자체에서 기념행사를 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자는 제안도 했다.
포럼에는 이상덕 재외동포청장과 동포청 관계자,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 학계 인사 및 국내 재외동포 관련 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이상덕 청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대가 재외동포 사회에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동포사회 성장에 따라 모국에서 재외동포학이나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기에 동포사회와 모국이 대응하게 상생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띤 토론 벌이는 참가자들](https://img9.yna.co.kr/etc/inner/KR/2025/02/10/AKR20250210141500371_02_i_P4.jpg)
오진희 동포청 기획조정관은 첫번째 주제 발표에서 동포청 출범 이후 주요 정책 성과로 재외동포 정책 추진을 위한 법·제도 기반 마련,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를 통한 민생 경제 회복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어 올해 주요 업무로 한민족 공동체의 총체적 역량 확대에 기여하는 동포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노영돈 인천대 대외협력부총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에는 이기성 동포청 정책국장, 이민호 일본 통일일보 서울지사장, 김재기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이 국장은 “국내 체류 재외동포 지원을 위해 광주·안산·제천시 등 지자체와 처음으로 국내 재외동포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호 지사장은 “독립유공자 서훈 미전수자가 전체 독립유공자 중 40%인 7천285명에 달하는데 국가보훈부에 관련 인력은 1명뿐”이라며 “재외동포청과 협업 프로젝트로 바꾸는 것이 해결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도 “멕시코·쿠바 지역의 독립유공자 후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서훈을 전수하는 일은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해주고 한민족 후손으로서의 자긍심도 갖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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