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는 45억 아시안을 위한 2018 아시안 게임 개막 준비를 완료했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올림픽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멀티스포츠 대회로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45개 아시아 국가, 약 11,000명의 선수와 5,000명의 운영진이 함께하는 아시안 최대경기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이 아시안게임 개최를 철회해 이어받은 국가로, 다른 주최국보다 적은 시간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에릭 토히르 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은 8월 9일 “우리가 문제가 있다고 해도 아직까지는 준비에 문제가 없다”며,” “8월 18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개막식 티켓의 70%가 팔렸다”고 덧붙였다.
자카르타의 악명 높은 교통 체증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홀짝 번호판 시스템의 시행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안드리 얀시야 자카르타 교통국장은 AFP와 인터뷰에서 “자카르타 운행 속도는 거의 60% 향상되었고 km당 15.56분에서 8.86분으로 43%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아시안경기 대비 조치와 우려
특히 정부당국은 경기장 건설과 주변도로, 테러방지, 길거리 범죄, 자카르타의 악명 높은 교통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각국 선수 차량은 전용 차선으로 주행을 할 것이고, 학교는 수만 명의 학생들이 매일 등하교하는 것을 막기 위해 70개 학교에 대하여 휴교 조치했다.
인도네시아가 개최한 국제 스포츠 행사인 2011년 SEA 게임에서 2명이 경기장의 인파에 몰려 사망했다.
이에 당국은 약 4만 명의 군인과 경찰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 배치했다. 또한 지난 5월 자살 폭탄범들이 수라바야에서 13명을 살해하면서 10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테러를 겪었다.
경찰은 단속으로 테러 용의자들과 좀도둑을 검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마트라에서 산불은 팔렘방 경기의 또 다른 잠재적인 골칫거리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기상학자들은 날씨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우리는 5월부터 구름 파종과 물폭탄을 포함한 기후변화 노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라고 국립 기상학, 기상학 및 지구물리학 기관 대변인인 하리 투르토 쟈트미코가 AFP통신과 말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선수촌 근처의 유독성 강을 검은 나일론 그물망으로 덮고, 철자 오류가 있는 올림픽의 현수막, 예술가들이 아닌 도시 위생 담당자들이 도시 벽화를 그리는 논란을 제기했다.
또한, 팔렘방 경기장에서 지난 달 홈팀이 패한 후 관중들이 플라스틱 좌석을 뜯어 경기장에 내던지면서 문제가 되었다.
한인동포 대사관 민관합동지원위원회 발족으로 손님맞이
하지만 아시아 최대 축제인 아시안게임이 인도네시아에서 개최 되여 인도네시아 국민과 정부당국은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짧은 시간에 최선을 다해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
3만 5천여명의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도 아시안 게임을 찾는 한국대표 선수단과 응원단을 위해 한인회와 한인단체 그리고 대사관이 민관합동지원위원회(공동위원장 김창범 대사 양영연 한인회장)를 발족하여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인포스트 아시안게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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