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 아시안게임에 남북정상 공식 초청…김위원장 자카르타 올까?

2018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아시안게임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콤파스 등 인도네시아 주요언론은 Jusuf Kalla 부통령을 인용하면서 “조코위도도 (Joko Widodo) 대통령이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리는 2018 아시아 경기 대회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 위원장을 공식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미 국무 장관과 정상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김정은 북한 국방 위원장은 이번 8월 인도네시아를 공식방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위원장까지 3대 부자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고 큰 관심을 나타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8월 아시안게임에 남북 정상이 초청받았는지, 받았다면 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인도네시아에서 8월 아시안게임에 남북 정상을 초청하는 방안에 대해 우리 측에 관심을 표명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공식 초청이 들어온 것은 아니며, 공식 초청이 오면 후반기 외교일정 등을 감안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북 체육관계자들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만나 아시안게임에서 독도 표기 한반도기 사용과 단일팀 공동입장등을 조율했다. 우리 측 대표로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박철근 체육회 국제본부장이 나서고, 북측에선 전 총장의 카운터파트인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자카르타로 날아온다.

한편,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김정은 위원장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은 확률이 아주 낮지만 다시 한번 김정은 – 트럼프 정상 회담처럼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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