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메카 제주, 인도네시아 롤 모델로 ‘부각’
세계 전기차 협의회(GEAN)와의 네트워크 구축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관련 산학연 관련 주요 인사들은 지난 3월 22일 자카르타 그랜드멜리아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전기자동차협의회’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전기차 협의회(이하 IEVN – Indonesian Electric Vehicle Network) 발족으로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 전기차 협의회(GEAN – Global Electric vehicle Network)와의 네트워크 구축하게 됐다.
특히 인도네시아 전기차협의회 발족에서 세계 전기자동차의 메카인 제주특별자치도가 2억 인구의 큰 시장인 인도네시아의 롤 모델로 부각됐다.
이날 열린 인도네시아 전기차협의회 초대 회장에는 반동대 물료 위도도(Mulyo Widodo) 교수가 선출됐으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인 코린도 그룹의 김훈 부사장 등 인도네시아 자동차 및 전자.기계공학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전기차협의회’ 발족 기념식에는 주인도네시아 김창범 대사, 인도네시아 조정장관 특별보좌관인 사트료(Satryo) 교수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전기자동차 관련 학계는 물론 관련 업체 및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이날 발족식에는 제주특별자치도에 본부를 둔 글로벌전기차협의회(Global Electric Vehicle Association, 이하 GEAN)의 김대환 협회장과 이은철 사무국장이 특별 초청인사로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 김대환 GEAN협회장 등이 특별 초청된 것은 지난 2008년 제주에서 개최됐던 세계녹색섬포럼 총회에 물료 교수 등이 참석하면서 부터다. 김 협회장과 인연을 맺은 물료 교수 등은 미래 성장산업과 그린시티 실현 등을 위해 그동안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또한 지난 2014년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렸던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조직위원장이었던 김 협회장은 물료 교수 등 인도네시아 관계자들을 초청해 제주의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 by 2030’ 계획을 설명하는 등 제주의 미래비전에 대해 집중 홍보했다.
이에 물료 교수 등은 인도네시아가 1만3천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형적 특성이 제주도와 유사하다는 인식 아래 그동안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을 기울여 오다 이번에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한편, 이번 발족식에 GEAN의 김대환 협회장을 초청한 것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기자동차 보급대수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전기자동차의 메카로 자리매김 함에 따라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의도였다는 것.
특히 이번에 발족한 인도네시아 전기차협회 임원들은 오늘 5월2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핵심행사로 열리는 ‘GEAN 포럼’과 ‘ASEAN 10개국 전기차 포럼’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제주의 전기자동차 관련 정책과 비전을 배울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협의회(이하 IEVN – Indonesian Electric Vehicle Network) 발족은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 전기차 협의회(GEAN – Global Electric vehicle Network)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국산업 발전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계획에 향후 양국 정부나 업계에 큰 기대되고 있다.
김대환 GEAN협회장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전기차산업의 다보스포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그동안 장기 플랜을 가지고 꾸준히 전세계 연관 업계 리더들과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물론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많은 국가에서 제주를 방문해 전기차 관련 정책과 비전을 배워가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기사.경제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