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 또 하나 걱정, “연무와 전쟁”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8월과 9월은 인도네시아가 건기에 접어든다. 게다가 자카르타와 빨렘방 지역은 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이며, 아시안 게임이 산불로 만들어진 연무로 지장을 받을 거라는 우려를 사고 있다. 자카르타 포스트가 2월 7일 보도에 의하면 조코위 대통령은 산물 연무에  즉각적인 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2월 6일 산불 및 지대불 방지를 위한 합동회의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특히 산불로 인한 연무가 아시안 게임 현장을 덮칠 가능성을 예상할 때 이는 경기 진행에 치명적인 방해가 될 뿐 아니라 국가적인 이미지에도 손실을 준다”고 우려했다.

남부 수마트라의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산불이 잘 일어나는 지역중의 하나로 2년전 수마트라와 깔리만딴에서 일어난 산불로 24명의 인명피해와 5천만 건의 호흡기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의 산불로 인한 연무는 인도네시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의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의 나라들로 하여금 물 오염, 호흡기 질환 그리고 삼림파괴 등 16억 달러규모의 손해를 입혔다. 이는 주변 국가들과 외교 문제에 까지 악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기상청에 의하면 2018년도 건기는 6월에 시작 될 전망이며, 깔리만딴의 경우는 이보다 이른 4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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