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고 있노라면 내 눈이 온통 꽃밭이다. 꽃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선조들의 마음이 꽃 속에서 나왔다는 생각을 한다. 꽃술에 서로 기대어 보면 어느새 너와 내가 하나가 된다.
서로의 아름다움을 내세우지 않아도 마음이 배부르다.’♣문협회원, 송치선 시- 꽃을 보는 마음 중에서♣
지난 1월 20일(토) 오후 4시, 한인문화회관에서 한국문학의 새장을 열기에 여념이 없는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가 2018년, 새해 첫 번째 정기모임을 개최하였다.
기성작가를 포함해 글을 쓰고 문학을 사랑하는 25명의 한인 문학인들로 결성된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는 제4대 회장에 이어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서미숙 회장이 제5대 회장으로 연임되었다.
서미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의 일원으로써 모든 문화예술의 바탕이 되는 문학을 통하여 정서적 안정과 화합을 도모하고 개개인의 창작의욕과 자기성찰로 진정한 삶의 행복을 조명하는 문학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매년 1월에 시행되는 적도문학상 공모를 통한 예비문학인 발굴과 아세안지역에 한국문학을 소개하는 문화교류 활성화에도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임기에 문협을 위해서 수고해주실 임원진 소개와 인사가 있었고 정기모임에 참석한 모든 회원들이 새해의 집필계획과 더불어 본인의 관심분야인 인문학 관련주제로 타임특강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문협회원들은 매월 세째주 토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자유토론과 친교의 시간으로 문학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또한 문화&예술 공유의 일환으로 이날 퍼시픽 플레이스 CGV 에서 개봉되는 영화 1987을 단체 관람하기도 했다.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는 2001년 1월, 재인니 한인문인협회로 창단되어 2013년 9월에 한국문단의 중심인 한국문인협회의 인도네시아지부로 세계 7개 해외지부 가운데 6번째로 공식 인준된 문학단체이다. (제공: 한국문협 인도네시아지부)
* 2018년 한국문협 인도네시아지부 회장 및 임원진 구성도*
회장: 서미숙 / 고문: 한상재 / 감사: 하연수 / 부회장: 이은주, 배동선, 엄재석 / 사무국장: 이태복 회계: 배동선 / 자문위원: 이강현 / 명예회원: 김우재, 김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