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한인여성 토막살인 사건 발생으로 한인사회가 시끄럽다.
이에 한인 동포사회에 온갖 루머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자카르타 남부 위자야에 사는 이모 주부(50세)는 “현지인뿐만 아니라 한인주부들 사이에 확인되지 않는 루머들이 나돌고 있다”면서 “이는 엽기적인 사건에도 아무런 대책을 보이지 기관과 한인단체들 때문에 루머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이모 대표(55세 남)는 “20여 한인단체들은 각종 이권과 명예에 관련된 한인사회 이슈에는 앞장서 오면서 왜 이번 사건에 조용한지 알 수 가 없다”며, “한인단체는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상재 자연과 환경 대표는 “경찰발표도 중요하지만 재판에 한인동포들이 방청권을 구입해서 나서야한다”며, “알 수 없는 사건의 배경을 논하기보다는 사건 자체를 되짚어 일벌백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배응식 용무도협회 지회장은 “가장 가까이 있는 현지인들을 항상 염두해 두고 잘 관리를 해야 된다는 사례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면서, “항상 예의 있는 언어사용과 정도를 지켜 나 보다는 우리라는 개념으로 더불어 생활해 나간다는 의식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선거가 마치고 사회가 안정 될 때까지 외진 골프장 출입 시 조심하고, 특히 평일에 여성분들의 골프장 출입에 안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포스트와 KTV는 지난 3월 28일 오후 대사관 이인호 총영사, 정진관 경찰영사를 찾아 한인여성 살해사건 수사와 신속한 해결에 감사를 전했다.
이에 박영수 KTV 대표는 “그간 30여년 동안 이러한 잔인한 한인 살해 사건을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며 사건발생 원인도 확인해야 하지만 사건 재발방지 대책도 더 없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한인포스트 정선 대표도 “하지만 동포들의 아직도 아물지 못하는 충격과 사건의혹, 사건결과, 추후 대책 그리고 각종 사생활에 대한 악성루머가 확대되고 있다”고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정진관 경찰영사는 “우리 경찰은 인도네시아에서 수사권이 없는 상황에서 실종신고 접수에서 체포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한 “29일 실종 신고에서 경찰청을 찾아 실종자 처리와 실종 검색을 요구했지만 찌안주르 실종자에 대해서는 현지 경찰도 모티터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인호 총영사는 “확인되지 않은 악성루머를 확대 전달하는 것은 서로 해가 될 뿐”이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이에 한인포스트와 KTV는 “사건 실종접수에서 살인범 체포, 재판, 재발방지에 이르기까지 종합상황을 관련된 동포들에게 공개 사건설명회를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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