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K-콘텐츠 엑스포’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한류 콘텐츠 축제다.
2~3일 열린 행사에는 △방송관 △게임·VR관 △애니캐릭터관 △뷰티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 등 한류 콘텐츠를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관들이 마련됐으며, 이틀 동안 연인원 2만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콘텐츠진흥원 측은 밝혔다.
특히 게임·VR관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테니스 게임 ‘얼티밋테니스’, 낚시게임 ‘피싱훅’ 등 국산 모바일 게임과 VR 게임 ‘모탈블리츠’ 등 국산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반다비, 수호랑의 캐릭터 타투 체험과 스키점프 VR 체험도 큰 인기를 끌었다.
뜨리아완 무나프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위원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이 더 발전하기 위해선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는 양국이 오랫동안 공들여온 노력의 결실인 만큼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4~5일 이틀동안 열린 B2B 섹션에서는 인도네시아 바이어뿐만 아니라 싱가폴 말레이시아 바이어들이 마감시간까지 줄을 이었다. 참가사들은 “기대이상으로 많은 상담을 했으며 인도네시아와 동남아 시장을 알고 대응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며 “바이어와 지속적인 거래를 위해 자주 찾아 올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진행사는 이틀동안 400여 바이어들이 찾아와 앞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사. 콘텐츠 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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