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 인도네시아 재외국민 ‘디아스포라 카드’ 발급

120개국에 8백만명 인도네시아 재외국민 국가발전을 위해 기여한 부분 인정

디아스포라 카드 신청 자격. 인도네시아 국민으로 해외 2년이상 거주자, 과거 인도네시아 국적자. 외국인 중 부모가 인도네시아 국적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외 거주하고 있는 재외국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디아스포라 카드’ 발급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결국 대단위 해외거주민들을 위한 디아스포라 카드 발급을 지난 월요일 결정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는 공식적으로 디아스포라를 인도네시아 국가의 일부분으로 인정한 것으로 평가되며, 이 카드는 앞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외무부는 각개 국장들과 기관단체장들에게 이에 추가적인 편의장치들을 마련하기를 촉구했다.

외무부 레트노 LP 마르수디(Retno LP Marsu야) 장관은 “디아스포라 카드 프로그램은 조코위 대통령이 2014년 이후 줄곧 해외 거주중인 내국인들을 방문하며 고안했던 정책”이라고 말했다. “디아스포라 카드는 성별이나 그들이 인도네시아 국적에 관계없이 인도네시아 실향민으로서 편의를 제공받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외무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120개국의 8백만 이상의 인도네시아 재외국민 거주하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정부가 이들이 국가발전을 위해 기여한 부분에 대해 인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해외이주민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국가는 이들 실향민들에 대한 지원은 아끼고 있다. 노동이주민들은 하지만 본국에서 보다 오히려 나은 형편이라고 보는 의견이 있는 한편, 이들이 대부분 인도네시아 내에서 불법으로 노동하고 있는데 이는 과도한 고용규정에 대한 규제 때문이라고 했다.

외무부 사회문화 및 해외 인도네시아인 권한에 대한 전문가인 니니엑 쿤 나리아띠( Niniek Kun Naryatie )는 모든 편의들은 해당 기관부서로부터 부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의 존재를 인정할 것이다.
이후 다른 정부부처들도 어떤 편의가 디아스포라 카드 소지자들에게 부여될지를 규정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카드는 8월 22일 제4회 국제 디아스포라 회의를 통해 소개되었다. 회의 첫날 국제 디아스 포라 보호 및 법적 구제에 대한 토론에서 많은 정당이 인도네시아 실향민들을 보호하자는 의견에 입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실향민 보호는 정부가 담당해왔지만, 이제 언론과 NGO 단체 그리고 실향민 스스로가 참여해야 한다. 외무부는 이해 관계자의 폭을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외무부연설을 통해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국민보호를 위한 외무부 지도부 랄루 무하마드 이크발(Lalu Muhammad Iqbal)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이주민 720만 중 70%가 비전문 노동자들이다.

한편, 디아스포라 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 사람은 인도네시아 국민으로 해외에 2년이상 거주하거나, 이전에 인도네시아 국적을 소지했던 외국인, 혹은 부모가 인도네시아인인 외국인들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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