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2026아세안 안전도시 2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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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이어 방콕·쿠알라룸푸르 등 주요 도시 제쳐…프라모노 주지사 “예상 밖의 결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가 ‘글로벌 레지던스 인덱스 2026’ 조사에서 동남아시아(아세안) 지역 안전도시 순위 2위에 선정됐다. 이는 그간 자카르타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온 방콕,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등 주요 대도시를 모두 제친 결과로, 현지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카르타 특별주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는 지난 4월 10일(금) 자카르타 시청에서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며 “사실 저도 놀랐다. 그동안 자카르타는 항상 방콕, 마닐라, 쿠알라룸푸르보다 낮은 순위에 머물렀는데, 이제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자카르타는 0.72점을 획득해 1위 싱가포르(0.90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방콕(0.65점)이 차지했으며, 이어 비엔티안(0.61점), 하노이(0.60점), 쿠알라룸푸르(0.57점) 순으로 집계됐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이번 성과의 주요 배경으로 국가기념물(모나스) 광장을 시민 행사에 전면 개방한 것과 함께, 크리스마스·구정(춘절)·녜피(힌두 신년)·이둘피트리(이슬람 명절) 등 다양한 종교 기념행사를 공공장소에서 활발히 개최한 것을 꼽았다. 그는 “알함두릴라, 이는 자카르타가 지닌 강한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또한 자카르타를 상징하는 하나의 지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싱가포르의 한 장관이 ‘어떻게 자카르타의 구정 축제가 싱가포르를 능가할 수 있었냐’고 물어왔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자카르타 시민들이 스스로 도시에 대한 강한 주인의식을 갖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만 프라모노 주지사는 이번 성과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결과는 지방 정부만의 노력이 아닌,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모든 시민의 기여 덕분”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자카르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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