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많은데 구멍은 숭숭…코트디부아르 개인기에 뚫린 홍명보호
‘홍명보호 다음 상대’ 오스트리아, 막강 화력으로 가나 5-1 완파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 첫 경기에 나선 홍명보호가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에 호되게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에서 0-4로 크게 졌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만날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비한 모의고사였는데 홍 감독의 고심만 깊어졌을 법한 경기였다.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의 해 첫판 골대를 3번이나 맞추고 코트디부아르에 4점 차로 졌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A매치 기간이어서 어느 때보다 승리 필요성이 컸으나, 한국은 전반 2차례, 후반 1차례 슈팅이 상대 골대에 맞고 나온 끝에 영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해 10월 브라질전(0-5) 패배 뒤 파라과이(2-0), 볼리비아(2-0), 가나(1-0)에 잇따라 승리한 홍명보호는 월드컵의 해 첫 평가전인 이날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는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염두에 둔 스파링 파트너다.
코트디부아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37위로 한국(22위)보다 15계단 아래다. 남아공은 60위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와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홍명보호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에서 강호들과의 대결을 준비하면서 스리백 수비 전술을 점검해 온 홍 감독은 이날 코트디부아르와 벌인 새해 첫 경기에서도 스리백을 가동했다.
왼쪽부터 김태현(가시마),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을 세우고 좌우 윙백으로는 설영우(즈베즈다)와 김문환(대전)이 배치했다.
초반 한국은 상대의 전방 압박에 수비라인을 잔뜩 끌어내린 채로 경기를 풀어갔다.
수비 안정을 바탕으로 상대 뒤 공간을 노린 역습으로 맞서려 했다.
하지만 워낙 수비에 숫자를 많이 두다 보니 역습 기회가 생겨도 공격수가 부족해 원활하게 공격 작업을 전개하지 못하곤 했다.

-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오현규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패스하고 있다. 2026.3.28
전반 20분 오현규(베식타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뒤엔 잠시 공격이 활기를 띠는 듯했다.
그러나 FIFA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도입하려는 전·후반 한 번씩 3분간의 휴식 시간, 즉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전반 25분께부터 가진 뒤로 코트디부아르의 공세가 거세졌다.
우리 수비 전술을 간파한 듯한 코트디부아르에 결국 전반 35분 선제골을 빼앗겼다.
자기 진영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마르시알 고도가 왼쪽에서 조유민과 경합하며 이어받아 골 지역 왼쪽으로 찔러주자 에반 게상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한국 수비진은 계속 흔들렸다.
전반 43분 설영우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뒤 전반 46분 시몽 아딩그라가 개인기로 한국 수비진을 뚫고 추가 골을 만들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한국 수비수 둘을 놓고 등을 진 채로 공간을 만들어 공을 간수한 아딩그라는 골 지역 왼쪽을 헤집으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수비 숫자는 많았으나 아딩그라 하나를 막지 못했다.

-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한국축구국가대표팀 골키퍼 조현우가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선방하고 있다. 2026.3.29
후반 들어 한국은 조유민, 김문환, 박진섭(저장)을 빼고 이한범(미트윌란), 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를 투입하고 후반 13분에는 배준호(스토크시티), 오현규, 황희찬(울버햄프턴)을 불러들이고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까지 내보내 만회를 노렸다.
하지만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던 후반 17분 쐐기 골을 얻어맞았다.
코트디부아르의 코너킥으로 페널티지역 안에 양 팀 선수들이 몰려 들었고, 양현준이 어정쩡하게 헤더로 걷어낸 게 상대 공격수에게 연결된 된 이후 혼전 중에 마르시알 고도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한국은 후반 31분 이강인이 페널티아크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다시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눌러야 했다.
이후 후반 추거시간 상대 역습 때 수비 진영을 갖추고도 윌프라드 싱고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한 경기에서 세 번이나 골대에 막히며 무득점에 그친 것은 불운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숫자만 많을 뿐 헐거운 수비 조직력으로 네 골이나 내준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한국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손흥민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6.3.29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실점 장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노출됐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확인했다”며 “잘된 부분은 계속해서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월드컵을 앞두고 전술과 선수 조합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데, 더 발전시킬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면 좋았겠지만, 패배를 통해 배울 점도 분명히 있었다”고 짚었다.
‘홍명보호 다음 상대’ 오스트리아, 막강 화력으로 가나 5-1 완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다음 평가전 상대인 오스트리아가 가나를 상대로 5골을 퍼붓는 가공할 화력을 선보였다.
오스트리아는 2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28일 밤 11시 영국 밀턴케인즈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역사적인 ‘A매치 1천번째 경기’를 치르는 한국 대표팀은 경기를 마치는 대로 곧장 오스트리아 빈으로 건너간다.
홍명보호는 오는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사상 첫 맞대결을 펼치며 원정 2연전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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