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코이카 소장(오른쪽)은 Tommy Pacatnag 인도네시아 해비타트 총괄책임자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은 2월 20일, 서부자바에 위치한 까라왕(Karawang)지역의 뜰룩방오(Teluk Bango)마을에서 인니해비타트와 함께 “인도네시아 홍수피해 재난복구 사업 주택 헌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 김병관 소장, Mr. Tommy Pacatnag 인니해비타트 총괄책임자, Mr. Rohmana Setiansyah 까라왕지역대표, Mr. Suhada 뜰룩방오마을대표, Mr. Syaripudin 홈파트너 대표와 해비타트 관계자 및 마을주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3년 1월, 자카르타내 폭우로 인해 발생한 홍수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인도네시아 홍수피해 조기복구사업”의 주택 및 학교 헌정식으로, KOICA는 인니해비타트와 함께, 9개월 동안 약 1억 2천여 만원을 투입하였다.
당시의 폭우로 인해, 해당지역의 인근을 흐르던 찌따룸 강이 범람하여 28세대가 완전히 파괴되고, 90세대 이상의 주택이 심각하게 파손되었으며 165세대가 손상되면서 약 21,948가구, 78,776명이 피해를 입었다.
KOICA와 해비타트는, 마을 건축위원회를 구성하고 홈파트너를 선정하는 등 지역사회의 참여를 기반으로, 30가구 재건, 50가구 수리, 학교 교실 개축을 완료하였으며,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재해대처 역량 강화 및 재난 이전 생활로의 복귀를 위하여 ‘지역사회 기반 재난위험경감 프로그램(CBDRM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뜰룩방오의 주민들의 주거 안정성이 향상되고, 홍수피해의 영향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
김병관 KOICA 소장은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향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재난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재건 및 유지를 위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유하고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마을의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재난으로 상처입은 주민들의 마음도 치유되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코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