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비치 코모도, ‘2025년 세계 최고 해변’ 영예
천혜의 자연과 분홍빛 모래가 빚어낸 절경… 국제적 위상 재확인
인도네시아 동누사뜽가라주(Nusa Tenggara Timur)에 위치한 코모도 국립공원(Taman Nasional Komodo)의 핑크 비치(Pink Beach)가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Pantai Terindah di Dunia 2025)’ 1위로 공식 선정되었다.
영국(Britania Raya) 기반의 저명한 여행 기업 ‘익스플로어 월드와이드(Explore Worldwide)’는 최근 국제 여행 전문가들의 평가를 종합하여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핑크 비치가 세계 최고의 해변으로 인정받은 가장 큰 이유는 단연 독특한 분홍빛 모래다. 이 신비로운 색상은 ‘포라미니페라(Foraminifera)’라는 미세 해양 생물이 남긴 붉은 산호 조각이 해안의 흰 모래와 섞여 만들어낸 자연의 걸작이다.
포브스는 핑크 비치를 “장밋빛 모래(pasir rose)와 반짝이는 산호어, 그리고 산호초 정원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이라고 극찬했다. 이러한 자연 현상 덕분에 핑크 비치는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희소성을 지닌 해변으로 평가받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자와 섬 6대 부족 알아보기: 역사, 문화, 그리고 전통
인도네시아 문화 다양성의 보고, 자와 섬 부족
인도네시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이자 인구 밀도가 극도로 높은 자와 섬은 경제 중심지로서의 역할과 활발한 인구 이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자와족: 자와 섬의 주류 문화를 이끌다.
자와족은 자와 지역, 특히 자와 동부, 자와 중부, 그리고 특별 자치구인 욕야카르타를 중심으로 하는 핵심 민족 집단이다. 그들은 일상적인 의사소통 수단으로 자와어를 사용하며, 섬세한 예술, 심오한 교육 철학, 그리고 독특한 자와 문자 사용 등 유구한 문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자와족의 문화적 영향력은 자와 섬 전역에 깊숙이 뿌리내려 있으며, 인도네시아 문화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 순다족: 자와 서부의 강렬한 정체성
자와 서부 지역에서는 순다족(Suku Sunda)이 굳건한 정체성을 유지하며 자와족과 함께 인구 측면에서 경쟁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일상적인 상호작용에서 순다어를 사용하는 것은 그들의 고유한 정체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자와족과의 문화적 차별성을 드러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다족은 자와 섬의 다문화적 환경 속에서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며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브타위족: 도시화 속에서 전통을 지키다.
수도 자카르타에 자리 잡은 브타위족(Suku Betawi)은 급격한 도시화의 파도를 온몸으로 경험하고 있는 민족이다. 현대화의 거센 물결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브타위족은 펜착 실랏(Pencak Silat) 무술과 온델-온델(Ondel-Ondel) 인형 공연과 같은 지역 문화의 상징을 굳건히 지켜나가며 전통 보존에 힘쓰고 있다. 그들의 노력은 도시화 속에서도 문화적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강렬한 의지를 보여준다.
* 뜽거족: 화산 지대에서 피어난 독특한 문화
브로모(Bromo) 화산과 스메루(Semeru) 화산 인근 고산 지대에 거주하는 뜽거족(Suku Tengger)은 독특한 특징을 가진 부족이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살아온 그들은 독자적인 종교 관습을 가지고 있으며, 종종 “부처 텡거”라고 불린다.
그들의 문화적 독특성은 주변의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 의해 더욱 강조되며, 외부 세계와는 차별화된 고유한 세계관을 형성하고 있다.
* 바두이족: 외부 세계와의 단절을 선택한 은둔자
이다. 그들은 자신들을 우랑 카네케스(Urang Kanekes)라고 부르며,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생활 방식을 고수한다. 문명의 이기를 거부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그들의 삶은 현대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준다.
* 오찡족: 자와 동부 끝자락의 언어적 혼합
자와 동부의 끝자락에서는 오찡족(Suku Otsing), 또는 블람방간족(orang Blambangan)으로 알려진 부족이 발리어와 고대 자와어가 혼합된 독특한 언어와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다. 지리적으로 발리 섬과 인접해 있는 그들은 발리의 문화적 영향을 받았으며, 이는 그들의 언어와 전통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편집부)
인도네시아, 세계 4위 인스타그램 강국 등극… 아시아 최대 시장으로 부상
활성 사용자 1억 760만 명 돌파… 인도·미국·브라질 이어 4위
하루 평균 8회 접속·43분 체류…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5년 10월 기준, 인도네시아의 인스타그램 활성 사용자 수가 1억 명을 훌쩍 넘어 전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이는 동남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디지털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인스타그램 활성 사용자 수는 1억 76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의 이러한 성장세는 단순히 사용자 수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 사용자들의 충성도와 이용 빈도 역시 세계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리포탈(DataReportal) 디지털 2026’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인스타그램 광고 도달 범위는 약 1억 800만 명에 달해 스태티스타의 조사 결과와 일치한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사용자들의 높은 참여도를 보여주는 구체적 지표도 제시했다. 현지 사용자들은 하루 평균 8회 인스타그램 앱을 실행하며, 일일 평균 사용 시간은 43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워터봄 발리, ‘2025 세계 최고 워터파크’ 영예…트립어드바이저 선정
아시아 1위 9년 연속 유지… 친환경 경영과 고객 만족으로 세계적 명성 입증
인도네시아 발리의 대표적인 워터파크 ‘워터봄 발리(Waterbom Bali)’가 세계적인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선정한 ‘2025년 세계 최고의 워터파크’로 등극하며 다시 한번 그 명성을 입증했다.
최근 발표된 ‘2025 트립어드바이저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Travelers’ Choice Awards)’의 ‘최고 중의 최고(Best of the Best)’ 부문에서 워터봄 발리는 워터파크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상은 지난 1년간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여행객이 남긴 실제 리뷰와 평점을 종합 분석하여 상위 1%의 명소에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또한, 워터봄 발리는 ‘세계 25대 놀이공원 및 워터파크’ 종합 부문에서도 아랍에미리트의 페라리 월드 아부다비, 브라질의 베투 카레루 월드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세계 유수의 테마파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인도네시아 ‘부부르 아얌’, 세계 최고의 죽 1위 선정
인도네시아의 대표 닭죽 요리 ‘부부르 아얌(Bubur Ayam)’이 전 세계 다양한 죽 요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세계적인 음식 전문 사이트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가 최근 발표한 “세계 100대 죽(Top 100 Porridges in The World)” 순위에서 부부르 아얌은 평점 4.4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요리의 풍부한 맛과 독창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부부르 아얌은 부드럽게 끓인 흰쌀죽에 잘게 찢은 닭고기와 고소한 닭고기 카레 국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튀긴 샬롯, 크루푹(kerupuk, 인도네시아식 과자) 등 다채로운 고명을 얹고, 닭 간이나 모래주머니 같은 곁들임을 추가해 깊은 풍미를 낸다. 테이스트아틀라스는 이러한 독특한 구성이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훌륭한 미식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동남아 최고 과일의 영예, 인도네시아 ‘망고스틴’ 선정
국제 요리 백과사전 ‘테이스트 아틀라스’ 발표… 마스 바나나, 라자 바나나 등 뒤이어
동남아시아의 풍부한 과일 중 최고의 영예가 인도네시아산 망고스틴(Manggis)에게 돌아갔다. 국제 요리 백과사전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Atlas)’는 지난 19일(화) ‘동남아시아 최고 과일(Best Southeast Asian Fruits)’ 목록을 발표하며, 인도네시아산 망고스틴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Manggis는 신선한 단맛과 은은한 신맛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풍미와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한 식감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짙은 보라색 껍질 속에 하얀 속살을 감춘 망고스틴은 주로 생과로 즐기지만, 최근에는 디저트, 스무디,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그 인기를 넓혀가고 있다. 망고스틴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지에서도 널리 재배된다.
2위에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공동 원산지인 ‘마스 바나나(Mas Banana)’가 이름을 올렸다. 약 10~15cm 크기의 이 작은 바나나는 꿀처럼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다른 품종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뛰어난 당도로 인해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소비 방식이다.
3위 역시 인도네시아산인 ‘라자 바나나(Raja Banana)’가 차지했다. 라자 바나나는 달콤한 맛에 상큼한 감귤 향이 더해져, 현지에서 다른 바나나 품종보다 우수한 고급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발표는 인도네시아산 과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망고스틴과 라자 바나나가 각각 1위와 3위에 오르고, 말레이시아와 공유하는 마스 바나나 역시 2위에 선정되면서 동남아시아가 세계적인 고품질 열대 과일 생산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잠 못 자는 한국 여성 수면지수 49위… 인도네시아 1위
여성의 수면지수에서 한국은 57개국 중 49위, 인도네시아는 1위로 나타났다.
이케아 코리아는 ‘세계여성의날'(3월 8일)을 맞아 한국 여성의 수면지수는 57개국 중 49위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는 지난해 8∼9월 57개국 5만5천221명(한국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케아 수면의 발견’ 보고서의 일환이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 여성의 수면지수는 56점으로, 조사 대상 57개국 중 49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평균(60점)을 밑돌았다.
여성의 수면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인도네시아와 쿠웨이트로 나란히 72점을 얻었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수면의 질은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생활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과 지원 제도를 통해 여성이 가정과 직장에서 더욱 행복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사회부)
인도네시아, 글로벌 K-POP 음악 소비 1위 – 급성장하는 한류의 현주소
(자카르타 = 한인포스트) K-POP의 세계적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한국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2024년 기준 K-POP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글로벌 음악 산업 데이터 기관 차트메트릭(Chartmetric)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18.47%의 시장 점유율로 K-POP 음악 소비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K-POP 글로벌 열풍의 중심지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 인도네시아, K-POP 소비 1위…인터넷과 디지털 문화의 영향
인도네시아의 K-POP 소비 급증은 자국 내 디지털 인프라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인터넷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활용이 활발하다. K-POP은 이러한 디지털 환경과 빠르게 결합했다.
인도네시아의 1위 등극은 단순한 데이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자국 디지털 세대의 음악 소비 취향이 곧 글로벌 음악 시장의 주류 흐름이 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자와섬 횡단 기차여행, 외국인 선호 10대 도착역은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의 광활한 영토를 잇는 대동맥, 국영철도회사(PT Kereta Api Indonesia, 이하 KAI)의 기차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자와(자와)섬을 관통하는 노선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인도네시아의 속살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달리는 전망대’로 각광받으며 이용객 수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7월의 기록적인 실적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KAI를 이용한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363,864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30,088명) 대비 10.23% 증가한 수치다.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1월 44,502명 ▲2월 39,791명 ▲3월 33,922명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4월 48,324명 ▲5월 54,069명 ▲6월 57,464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다 7월에 정점을 찍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10대 도착역]
1. 욕야카르타 Yogyakarta – 64,397명
2. 감비르(자카르타) Gambir (Jakarta) – 47,876명
3. 반둥 Bandung – 26,674명
4. 수라바야 구벵 Surabaya Gubeng – 23,589명
5. 말랑 Malang – 21,733명
6. 파사르 스넨 Pasarsenen – 14,924명
7. 스마랑 타왕 Semarang Tawang – 13,744명
8. 바뉴왕이 Banyuwangi -9,109명
9. 프로볼링고 Probolinggo – 8,968명
10. 수라바야 파사르 투리 Surabaya Pasar Turi – 8,376명
KAI는 2027년까지 총 612대의 신형 스테인리스 스틸 객차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욱 쾌적하고 안락한 좌석,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갖춘 여행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프리미엄 철도 여행’의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인니축구협회, 월드컵 탈락 책임 물어 9개월 만에 네덜란드 사단 전격 경질
[자카르타= 한인포스트]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염원을 이루지 못한 인도네시아 축구 협회(PSSI)가 결국 칼을 빼 들었다.
PSSI는 2025년 10월 16일, 공식 성명을 통해 패트릭 클라위버르트(Patrick Kluivert) 감독을 포함한 네덜란드 출신 코치진 전원과의 계약을 상호 합의하에 조기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월드컵 아시아 지역 4차 예선에서 2연패를 당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된 지 불과 5일 만에 나온 전격적인 조치다.
PSSI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PSSI와 국가대표팀 코치진은 기존 2년 계약의 조기 종료에 공식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히며, “이번 결정은 내부 역학 관계와 국가 축구 발전의 미래 전략 방향을 심도 있게 고려하여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1월, 신태용 전 감독의 후임으로 ‘가루다 군단(Garuda, 인도네시아 대표팀 애칭)’의 지휘봉을 잡았던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약 9개월 만에 아쉬운 성적표를 남기고 인도네시아를 떠나게 되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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