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나타루’ 기간 특별 교통 대책 가동
자카르타-치캄펙 및 자고라위 고속도 집중 관리
경찰청 “교통량에 따라 탄력적 대응, 안전 운전 당부”
2025년 크리스마스와 2026년 새해로 이어지는 이른바 ‘나타루(Nataru)’ 연휴 기간 동안 약 1억 2천만 명에 달하는 역대급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하기 위한 특별 대책에 돌입했다.
19일 인도네시아 교통부(Kemenhub)와 경찰청 교통국은 연말연시 연휴 기간 급증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늘 오후부터 주요 고속도로 구간에서 가변 차로제(Contra flow)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5년 크리스마스 및 2026년 새해 수송 기간 도로 교통 및 횡단 규정’에 관한 합동결정서(SKB)를 기반으로 마련되었다.
◆ 이동 인구 1억 1,950만 명 전망… “철저한 대비 필요”
두디 푸르와간디(Dudy Purwagandhi) 교통부 장관은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대중의 잠재적 이동 수요를 조사한 결과, 약 1억 1,95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뿐만 아니라, 긴 연휴를 활용해 관광과 휴식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두디 장관은 “정부는 해당 기간 동안 국가 차원의 교통 조정과 관리를 위해 ‘2025/2026 수송 중앙 대책 본부’를 구성했다”며 “교통 안전과 원활한 흐름은 철저한 계획과 일관된 감독, 그리고 유관 기관 간의 지속적인 조정의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카르타-치캄펙 및 자고라위 구간 집중 시행
가변 차로제는 교통 체증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카르타-치캄펙(Jakarta-Cikampek) 고속도로와 자고라위(Jagorawi) 고속도로의 주요 전략 구간에서 2025년 12월 19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경찰청 교통국에 따르면 주요 시행 구간 및 시간은 다음과 같다.
▲ 자카르타-치캄펙 고속도로 치캄펙 방향 (47km~70km)
12월 19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첫 시행되며, 이후 28일까지 날짜별로 오전 6시~오후 2시 또는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 자카르타-치캄펙 고속도로 자카르타 방향 (70km~47km)
귀경 차량이 몰리는 시점에 맞춰 운영된다. 12월 21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시행되며, 12월 26일부터 1월 4일까지 대부분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집중 배치된다. 특히 12월 29일은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심야 운영이 예정되어 있다.
▲ 자고라위 고속도로 자카르타 방향 (21km~8km)
12월 21일부터 1월 4일까지 주요 날짜의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시행되어, 오후 시간대 서울 진입 차량의 흐름을 돕는다.
◆ 상황 따라 ‘일방통행’ 등 추가 조치 가능
정부는 가변 차로제 외에도 현장 상황에 따라 일방통행(One way)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유동적인 교통 통제에 나설 방침이다.
교통 당국은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출발 전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톨게이트에서의 지체를 막기 위해 전자 통행료(e-toll) 잔액을 충분히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수시로 변하는 교통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교통부나 경찰청 공식 채널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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