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이어진 폭우로 7개 시·군서 재해 발생… 주민 2,244명 긴급 대피
지난 주말부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우타라주(州)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되는 등 심각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재난 당국은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실종자 수색과 이재민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수마트라 우타라주 지역재난관리청(BPBD)은 25일 공식 발표를 통해 지난 22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7개 시·군에서 수문기상학적 재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25일 새벽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강이 범람하며 주거 지역을 덮쳤고,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과 도로가 파손되었다.
이번 재해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남타파눌리군에서 9명, 중앙타파눌리군에서 4명 발생했다. 남타파눌리군에서는 아직 3명이 실종 상태로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BPBD, 군, 경찰,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합동 구조대는 중장비를 투입해 산사태로 막힌 도로를 복구하는 한편,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도로가 완전히 유실돼 구조대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폭우로 인한 피해는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만다일링 나탈군에서는 561가구, 2,244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으며 주택 13채가 파손되고 농경지 85헥타르가 침수됐다. 남타파눌리군에서도 주택 330채가 파손되고, 학교 건물 1곳이 붕괴됐다. 이 밖에도 북타파눌리군, 파당시딤푸안시 등에서도 주택 파손과 이재민이 속출했다.
당국은 추가 산사태 가능성에 대비해 기상 및 지반 상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재해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리 국장은 “산사태 위험 지역의 경사면 근처 활동을 자제하고, 폭우가 장시간 지속될 경우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강조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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