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연맹 ‘엘리트 라벨’ 재획득, 국제적 위상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스포츠 관광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
세계적 문화유산 보로부두르 사원을 배경으로 한 국제 달리기 축제 ‘자텡 은행 Borobudur Marathon 2025‘가 지난 16일 중부 자바주 마글랑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38개국에서 1만 1,500여 명의 선수와 동호인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으로부터 ‘엘리트 라벨’을 다시 획득하며, 동남아 최고 권위의 마라톤으로 공인받았다. ‘엘리트 라벨’은 대회 운영, 선수 수준, 기록 관리 등 전반에서 국제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하는 권위 있는 인증이다.
참가자 수는 지난해 1만 500명에서 1,000명 이상 늘어, 마글랑을 비롯한 중부 자바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실제로 보로부두르 마라톤의 경제 효과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7년 15억 루피아에 불과했던 것이 2019년 305억 루피아, 2023년 616억 루피아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부 자바 주정부는 주최 측과 협력해 참가자와 관광객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관광 및 소상공인 활성화 전략’을 적극 추진했다. 대회 기간 ‘보로부두르 엑스포’와 ‘민속 시장’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열어 지역 특산품과 수공예품을 선보였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현지 문화를 체험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파격적인 포상금도 화제가 됐다. 주최 측은 마라톤, 하프마라톤, 10km 부문에서 인도네시아 국가 신기록을 세운 선수에게 총 6억 루피아의 보너스를 내걸었다.
아흐마드 루트피 중부 자바 주지사는 “선수들의 헌신과 노력에 대한 감사의 뜻”이라며 “특히 중부 자바 출신 선수가 신기록을 달성할 경우 특별 포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에릭 토히르 청소년체육부 장관은 “1만 1,500명이 함께 달리는 모습은 국가 스포츠계의 부흥을 상징한다”며 “엘리트 스포츠 육성뿐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스포츠 본연의 가치를 실현한 훌륭한 사례”라 평가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대회 풀코스(42.195km) 남자부에서는 케냐의 에즈라 킵춤바 선수가 2시간 17분 33초로 우승했으며, 여자부에서는 같은 국적의 마가렛 아가이 선수가 2시간 43분 55초로 1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선수로는 노펠디 페팅코(2시간 33분 41초)와 드위 티안시 앙그라이니(3시간 2분 7초)가 각각 남녀부 최고 기록을 세웠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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