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개의 섬과 저렴한 물가 앞세워 1위… 한국은 5위 기록
인도네시아가 세계 관광 무대에서 그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글로벌 투어 전문사 ‘아일랜드 호핑(Island Hopping)’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필리핀과 태국 등 쟁쟁한 경쟁국을 제치고 2025년 ‘세계 최고의 아일랜드 호핑 여행지’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순위는 유인도 개수, 섬 간 교통비, 평균 식비, 관광 명소의 다양성 등 아일랜드 호핑 여행의 핵심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됐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섬 자원과 압도적으로 저렴한 여행 경비를 바탕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겟어웨이 매거진(Getaway Magazine)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주요 경쟁력은 다음과 같다. 먼저 6,000개가 넘는 유인도를 보유해 여행자에게 무한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세계적인 휴양지 발리를 비롯해 롬복, ‘바다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라자암팟까지 각 섬은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를 자랑한다.
특히 저렴한 비용은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매력 요인이다. 섬 간을 오가는 페리 티켓의 평균 가격은 약 9.90달러에 불과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2인 기준 식사 비용도 평균 16.38달러로 부담이 적어 장기 여행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약 4만 5천 개 이상의 다채로운 관광 명소와 투어 상품이 더해져 여행객 만족도를 높였다.
‘아일랜드 호핑’사 대변인은 “아일랜드 호핑은 저렴한 경비로 새로운 장소를 탐험할 수 있는 가장 깊이 있고 유연한 여행 방식”이라며 인도네시아의 1위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 강국 필리핀이 2위를 차지했다. 필리핀은 약 2,000개의 유인도를 보유했으나 페리 요금(14.20달러)과 식비(21.60달러)가 인도네시아보다 다소 높았다. 3위 태국은 3만 3천 개 이상의 풍부한 투어 상품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평균 페리 요금이 약 45달러로 높은 수준을 보여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한국은 중국(4위)에 이어 전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이는 다도해를 중심으로 한 섬 관광지로서의 한국의 잠재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유럽 지역에서는 크로아티아가 48개의 아름다운 섬과 유서 깊은 도시들을 앞세워 최고의 아일랜드 호핑 목적지로 뽑히며 전체 6위에 올랐다. 다만 크로아티아의 2인 기준 평균 식비는 64.04달러로 인도네시아보다 훨씬 높았고, 9위를 차지한 이탈리아는 평균 식사 비용이 74.03달러에 달해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비싼 편이었다.
이러한 인도네시아의 매력은 실제 관광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인도네시아는 2024년에만 1,39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팬데믹 이후 관광 산업의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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