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인도네시아, 해양 협력 강화의 새 장 열다

대한민국 해군 2025년 순항훈련전단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방문. 2025.11.06

2025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장, 인니 제2함대사령부 방문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굳건한 해양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미래 파트너십 강화를 약속했다.

대한민국 해군 2025년 순항훈련전단은 6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위치한 제2함대사령부를 방문했다. 홍상용 준장은 이날 오전 알릿 자야(I G. P. Alit Jaya) 제2함대사령관을 공식 예방하고, 양국 해군 간 우호 증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2025년 해군 순항훈련전단의 수라바야 기항 중 진행된 공식 일정이다. 전단은 지난 10일 수라바야 항에 입항해 현지 교민들을 격려하고, 인도네시아 해군과의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군사 외교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제2함대사령부 날라 VIP 빌딩에서 열린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양측 지휘관은 교육, 훈련, 작전 경험 공유 등 다방면에 걸쳐 이어져 온 양국 해군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해양 안보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합동 훈련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알릿 자야 제2함대사령관은 홍상용 준장의 방문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번 순항훈련전단의 방문은 양국 해군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 안보 안정을 위해 대한민국 해군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담을 마친 홍상용 준장과 순항훈련전단 지휘부는 사령부 내 ‘낭갈라-402함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 낭갈라-402함은 2021년 훈련 중 침몰하여 승조원 53명 전원이 순직한 인도네시아 잠수함이다. 홍 준장은 “영원한 초계 임무에 나선 낭갈라함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인도네시아 해군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 기간 동안 함정 공개 행사, 연합 해상 기동훈련, 태권도 시범 및 군악대 공연 등 다채로운 군사·문화 교류 활동을 펼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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