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퇴임 사저 완공 임박… 중부 자바에 1.2헥타르 규모

중부자와주 카랑아냐르(Karanganyar)군

카랑아냐르(Karanganyar) 소재, 토지 가격만 1,200억 루피아 상회

제7대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Joko Widodo, 통칭 조코위)의 퇴임 후 거주할 사저가 중부자바(Jawa Tengah)주 카랑아냐르(Karanganyar)군에 마련되어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국가 원수로서 두 번의 임기 동안 헌신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국가가 제공하는 이 사저는 웅장한 규모와 높은 토지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사저는 카랑아냐르(Karanganyar)군 콜로마두(Colomadu)면 불룰루칸(Blulukan) 마을의 1.2헥타르(ha), 즉 12,000 제곱미터(㎡) 규모의 부지에 자리 잡았다.

당초 계획보다 필지 하나가 추가되면서 부지 면적이 확장되었다. 해당 위치는 아디 수마르모(Adi Soemarmo)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아디 수칩토(Adi Sucipto) 대로변에 있어 교통의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사저가 들어선 부지의 토지 가격은 제곱미터당 1,000만~1,500만 루피아(Rupiah)에 달해, 총 토지 가격만 1,200억 루피아(약 101억 원)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주변 부동산 가치가 동반 상승한 결과로 분석된다.

2024년 6월 착공된 건축 공사는 현재 공정률 90~95%를 보이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L’자 형태의 구조를 띤 사저는 긴 정자 형태의 개방형 공간인 ‘픈도포(Pendopo)’, 넓은 정원, 그리고 2층 규모의 본관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건축 공사는 2단계로 진행되었으며, 1단계는 100% 완료되었고 2단계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그는 또한 이 부지가 본래 민간인 소유였으며, 조코위 대통령이 직접 이곳을 퇴임 사저 부지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대통령 및 부통령의 재정적·행정적 권리에 관한 1978년 제7호 법률(Undang-Undang Nomor 7 Tahun 1978)’에 따라 전직 대통령에게 주택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국무조정부(Kementerian Sekretariat Negara)는 조코위 대통령의 부지 선택이 관련 법령과 ‘전직 대통령 주택 제공 기준에 관한 2022년 재무부 장관령(Permenkeu 120/PMK.06/2022)’에 명시된 예산 한도 내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저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소 소박한 이미지로 알려진 조코위 대통령의 생활 방식이 반영된 듯,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에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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