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인니문화연구원(원장 사공 경)의 첫 공개강좌가 능인정사의 성찬스님을 강사로 모시고 2월 8일, 새로 이사하여 둥지를 튼 코리아센터 4층에서 개최되었다.
이미 여러 차례 보르부두르에 대한 주제로 강의가 있었지만, 이번 강의는 지정학적 관점으로 본 인도에서의 불교 생성 시점과 보로부두르의 공통점을 서두로 시작하였고 보르부두르 사원 3층 제 1회랑 주벽의 부처님의 일생 부조 120장면 중 여러 장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유익한 강좌가 되었다.
강좌의 시작은 이동균 회원의 붓다의 진리를 갈망하는 시 낭송, 그리고 강좌의 마지막은 사공 경 원장의 시 낭송(박정자 시)으로 막을 내려 문화적이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더할 수 있었다.
한*인니 문화연구원이 새로 문을 열면서 시작된 첫 강좌에 인도네시아 문화와 역사의 큰 중심이 되는 보로부두르 사원에 관한 공부를 많은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성찬 스님은 ‘시간 속에 멈추어 그대로 시간이 되어버린 무아(無我)의 공간’, 보로부두르의 장엄한 이야기를 섬세한 감성의 파장으로 풀어나갔다.
오늘 강좌에는 문화를 사랑하는 많은 동포들이 참석하였으며 특별히 김영선대사가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문화의 구심점을 알고, 문화 예술에 관한 지적 열망을 나누는 훌륭한 강좌가 되었다.
보로부두르는 우리가 지혜와 자유를 향한 여행에서 깨달음과 극치의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임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인니 문화연구원의 강좌는 한인들의 문화 예술에 대한 갈증을 함께 나누고 공부하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공 경 원장은 새 보금자리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첫 열린 강좌의 소회를 밝혔다.
(기사. 한*인니문화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