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네시아 담배 제조 대기업인 PT 구당가람(PT Gudang Garam Tbk, GGRM)을 둘러싸고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된 대규모 정리해고(Pemutusan Hubungan Kerja, PHK) 루머에 대해 회사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구당가람 경영진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Bursa Efek Indonesia, BEI)에 제출한 공식 해명 자료를 통해 이는 사실이 아니며, 정년퇴직, 자발적 조기 퇴직, 근로 계약 만료에 따른 통상적인 인력 감축 절차라고 해명했다.
구당가람의 헤루 부디만(Heru Budiman) 이사 겸 기업 비서는 이번에 감축된 총인원이 309명이며, 모든 절차는 관련 법규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인력 감축이 회사의 운영 지속성이나 재무 상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헤루 이사는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정보공개 사이트를 통해 “최근 발생한 인력 감축은 대규모 해고가 아닌, 정년퇴직, 자발적 조기 퇴직 및 계약 기간 만료와 같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회사의 모든 사업 활동이 평상시와 다름없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하며, 이번 사안이 회사의 사업 연속성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당가람 측은 최근 인도네시아 담배 산업이 직면한 여러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높은 담배 소비세율, 전반적인 소비자 구매력 저하, 그리고 소비세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불법 저가 담배의 확산 등이 산업 전체에 심각한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당가람의 2025년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9,255억 루피아에서 1,171억 루피아로 87.3% 급감했으며, 매출 역시 44조 3천억 루피아로 11.29% 감소한 바 있다.
이러한 시장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구당가람은 2024년부터 다수의 새로운 제품군을 출시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헤루 이사는 “회사는 변화하는 규제와 시장 상황, 그리고 소비자 선호도에 발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경영진은 감축된 모든 직원의 권리가 관련 법규에 따라 온전히 보장되었음을 재차 확인하며, 이번 절차로 인해 발생하는 법적 또는 사회적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는 인도네시아의 현행 법규를 준수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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