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포스트 사랑의전화, 미래 세대 위한 2025년 2학기 장학금 수여식 성료

'한인포스트 사랑의전화' 2025년 2학기 장학금 수여식 단체사진.2025.8.23

17년간 이어진 사랑나눔의 결실… 총 9,650만 루피아 장학금으로 15명의 학생 격려

전 과목 ‘A’ 학점을 받은 박채린 학생, 최우수 성적으로 삼성 스마트폰 받아

인도네시아 한인사회 공헌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한인포스트 사랑의전화’가 지난 8월 23일(토) 한인포스트 회의실에서 2025년 2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한인 동포 자녀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창간 21주년을 맞은 한인포스트가 운영하는 사랑의전화 CSR 사회사업은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했다. 2009년 1월 3일, “어려운 한국인을 도와달라”는 한 통의 전화에서 시작된 이 나눔 운동은 그간 20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쉼 없이 이어져 왔다.

그동안 수많은 후원자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매달 평균 72~80가정, 280~300여 명의 동포에게 생필품과 위로를 전달했으며, 이를 통해 17년동안 56,000명 이상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사랑의전화는 지난 2024년 16주년을 기점으로, 단기적인 생계 지원을 넘어 동포 가정의 자녀들이 교육을 통해 자립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사랑의전화 장학회’를 발족했다. 올해 2학기 장학금 전달식은 그 네 번째 결실로, 한인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한인포스트 사랑의전화’ 2025년 2학기 장학금 수여식 행사사진.2025.8.23

신명아 사무국장은 이날 행사에서 “사랑의전화 가족들의 생활이 점차 안정되고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지난 1학기 성적표를 받아보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많아 매우 놀랍고 기뻤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사랑의전화 장학금은 B학점(80점) 이상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15명(초등학생 8명, 중·고등학생 6명, 대학생 1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번 장학금 총 지급액은 9,650만 루피아에 달한다.

장학금은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었다.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은 최우수 학생에게는 ▲초등생 500만 루피아 ▲중·고등학생 1,000만 루피아 ▲대학생 1,500만 루피아가 수여됐다. ‘A’와 ‘B’ 성적을 받은 학생에게는 ▲초등생 400만 루피아 ▲중·고등학생 750만 루피아 ▲대학생 1,000만 루피아를, ‘B’ 이상의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초등생 300만 루피아 ▲중·고등학생 500만 루피아 ▲대학생 800만 루피아의 장학금이 각각 전달되었다.

전 과목 ‘A’ 학점을 받은 박채린 학생 (SMA NEGERI 2 CIANJUR) 최우수 성적으로 삼성 스마트폰 받았다.2025.8.23

특히, 전 과목 ‘A’라는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박채린(SMA NEGERI 2 CIANJUR) 양이 최우수 학생으로 선정되어 장학금과 함께 부상으로 최신 삼성 스마트폰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박채린 양은 “사랑의전화의 지원 덕분에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여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년 2학기 장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초등학생: 김효리(SDN JAGAKARSA 03), 김성연(BINUS SCHOOL BEKASI), 정해인(TUNAS HARAPAN), 정서현(TUNAS HARAPAN), 박수미(SD Harjasari 1), 한재인(MIN 2 TANGERANG), 김명지(Permata Insani Sukaresmi)

▲중·고등학생: 박신우(SMP NEGERI 5 CIANJUR), 김다니엘(SMA NEGERI 1 PACET), 나오미(Menengah Pertama Negeri 139), 박채린(SMA NEGERI 2 CIANJUR), 아니사(MTsS Nurul Ikhlas), 이아름(SMA CITRA ISLAMI), 정소원(SMAN 4)

▲대학생: 박은미(Universitas Dian Nusantara)

17년간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해 온 후원자들에게 깊은 감사

한편, 사랑의전화는 17년간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해 온 후원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신동수 회장(PT.MITRA KORINA BUANA), 대상 미원인도네시아, 삼인도 일렉트로닉스(PT. SAMINDO ELECTRONICS), ITL(예원 레스토랑), GSL, 한인중소벤처기업협의회(KOSA), 장윤수 회장(PT.Harindo), 레스토랑 보신명가 등 기업과 개인 후원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사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또한 15년간 묵묵히 포장 봉사를 해온 ‘미소어머니’와 배달을 담당해 온 김동수 씨, 뿐짝의 백 사장, 문성숙 선교사, 한수열 사장, 인도네시아 한인 다문화협의회, 대상 미원인도네시아의 운송팀 기사들의 헌신적인 노고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인포스트 정선 대표는 “한인 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시작된 작은 나눔이 이제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통해 더 많은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랑의전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포사회부)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