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고 과일의 영예, 인도네시아 ‘망고스틴’ 선정

동남아시아 과일 중 최고의 영예 인도네시아산 망고스틴(Manggis)

국제 요리 백과사전 ‘테이스트 아틀라스’ 발표… 마스 바나나, 라자 바나나 등 뒤이어

‘마스 바나나(Mas Banana)’

동남아시아의 풍부한 과일 중 최고의 영예가 인도네시아산 망고스틴(Manggis)에게 돌아갔다. 국제 요리 백과사전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Atlas)’는 지난 19일(화) ‘동남아시아 최고 과일(Best Southeast Asian Fruits)’ 목록을 발표하며, 인도네시아산 망고스틴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Manggis는 신선한 단맛과 은은한 신맛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풍미와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한 식감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라툰단 바나나(Latundan Banana)’

짙은 보라색 껍질 속에 하얀 속살을 감춘 망고스틴은 주로 생과로 즐기지만, 최근에는 디저트, 스무디,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그 인기를 넓혀가고 있다. 망고스틴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지에서도 널리 재배된다.

2위에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공동 원산지인 ‘마스 바나나(Mas Banana)’가 이름을 올렸다. 약 10~15cm 크기의 이 작은 바나나는 꿀처럼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다른 품종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뛰어난 당도로 인해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소비 방식이다.

인도네시아산인 ‘라자 바나나(Raja Banana)’

3위 역시 인도네시아산인 ‘라자 바나나(Raja Banana)’가 차지했다. 라자 바나나는 달콤한 맛에 상큼한 감귤 향이 더해져, 현지에서 다른 바나나 품종보다 우수한 고급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4위와 5위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과일들이 차지했다. 껍질이 얇고 크기가 작은 ‘라툰단 바나나(Latundan Banana)’가 4위에 올랐으며, 라임과 만다린 오렌지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새콤달콤한 맛의 ‘칼라만시(Calamansi)’가 5위로 목록을 마감했다.

라임과 만다린 오렌지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새콤달콤한 맛의 ‘칼라만시(Calamansi)’

이번 발표는 인도네시아산 과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망고스틴과 라자 바나나가 각각 1위와 3위에 오르고, 말레이시아와 공유하는 마스 바나나 역시 2위에 선정되면서 동남아시아가 세계적인 고품질 열대 과일 생산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순위가 향후 동남아산 과일의 국제적 인지도 상승과 수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