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특별수도 주정부가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와 홍수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인 기상 조절 작전(OMC, Operasi Modifikasi Cuaca)에 착수했다.
자카르타 주정부 지역재난방지청(BPBD)은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자카르타-보고르-데폭-땅어랑-브카시(자보데타벡) 광역권을 대상으로 기상 조절 작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 태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스나와 아지 자카르타 BPBD 청장은 18일(월) 공식 성명을 통해 “기상기후지구물리청(BMKG)의 예보에 따르면 8월 중순 강우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5일간의 기상 조절 작전을 시행하여 폭우로 인한 재난 위험을 완화하고자 한다”고 작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작전은 자카르타 BPBD, BMKG, 그리고 인도네시아 공군(TNI AU)이 긴밀히 협력하여 진행된다.
공군이 운용하는 특수 항공기를 이용해 염화나트륨(NaCl)과 산화칼슘(CaO) 같은 구름 씨앗(응결핵) 물질을 잠재적 비구름에 살포하는 인공강우 방식이 사용된다.
이 기술은 수증기의 응결 과정을 인위적으로 촉진하여, 폭우로 발전하기 전 통제된 강도의 비를 목표 지역 바깥에 미리 내리게 하는 원리다.
주정부는 이번 작전을 통해 건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극심한 폭우와 그로 인한 홍수 피해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스나와 청장은 “이번 부문 간 협력은 단순히 재난을 예측하는 것을 넘어, 교통 및 경제 활동을 포함한 시민들의 일상생활 편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MKG 측은 이번 작전이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결정임을 분명히 했다. 파힘 BMKG 공공기상국장은 “현재 매든-줄리안 진동(MJO)이 서부 인도양에서 활성화되면서 자바섬 서부 지역의 비구름 형성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자보데타벡 지역에서 켈빈파와 음의 장파복사(OLR) 값이 관측되는 등 강우 가능성이 상당히 높음을 시사하는 여러 지표가 확인되었다”고 덧붙였다.
BMKG에 따르면, 자보데타벡 지역 상공의 대기는 전반적으로 40~100%의 높은 습도를 보이고 있으며, 약한 불안정 상태로 중간 수준의 대류 활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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