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맞아 민속놀이 대회 개최… 초등 교육과정 도입도 추진
자카르타가 지역 고유의 전통놀이를 앞세워 문화적 정체성 강화를 꾀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밀려 잊혀 가는 민속놀이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게 그 가치를 전수함으로써 브따위 (Betawi) 문화의 부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자카르타는 최근 ‘지역 문화 기본 구상(2021년 제1531호 주지사령)’을 통해 전통놀이를 주요 문화 발전 대상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브따위 문화유산의 핵심 요소인 민속놀이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보호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개발하여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책 이행의 총괄을 맡은 모카마드 미프타훌로 타마리 자카르타 문화국장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우선, 자카르타 지역에 산재한 전통놀이의 목록을 작성하고 학술적 연구를 진행하여 그 역사와 가치를 체계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가치가 높은 놀이는 인도네시아 무형문화유산(Warisan Budaya Tak Benda, WBTb)으로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책 홍보와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도 마련된다. 자카르타 수도권 특별주는 제80주년 인도네시아 공화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하여 오는 2025년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남부 자카르타의 ‘스투 바바칸 브따위 문화 마을’에서 민속놀이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나무 장대 위를 걷는 ‘에그랑(Egrang)’ ▲전략 보드게임 ‘담다스(Damdas)’ ▲팽이치기 ‘가싱(Gasing)’ ▲여러 명이 함께 걷는 나무 신발 경주 ‘트롬파 판장(Terompah Panjang)’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 종목이 펼쳐진다.
자카르타 내 중·고등학생들이 선수로 참가하며, 일반 시민들도 관람객으로 참여해 축제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
자카르타의 이러한 노력은 급격한 도시화 속에서 사라져가는 지역 고유의 문화를 지키려는 의미 있는 시도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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