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동포 10대 뉴스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중요한 내용들입니다. 2016년에 주요 현안들이기에 대정부 이슈, 한인경제 이슈, 동포사회 이슈로 나누어 요약 정리합니다.
한해동안 일어난 동포사회의 주요이슈를 그냥 잊고 지나갈 수 없는 내용이기에 다시한번 되새겨 보시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는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韓-印 한국형전투기 공동개발 계약
지난 1월 7일 인도네시아 국방부(TNI)에서 한국-인도네시아 한국형전투기 공동체계 개발사업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인도네시아 국방부 및 PT.DI와 한국형 전투기(KF-X) 체계개발을 위한 계약과 업무분담계약을 체결했으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 청사에서 KAI의 하성용 사장과 팀블 시아얀 인도네시아 국방부 예비전력총국장은 KF-X/IF-X 공동체계개발사업 계약에 서명했다. 국방부 서명식에는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및 리야미자드 리아쿠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도 참석했다.
리야미자드 리아쿠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환영사에서 “KF-X/IF-X 공동개발 사업은 전략적 관계를 강화시키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양국 관계의 증진뿐만이 아니라 이 공동사업을 통해서 인도네시아는 방산 분야의 혁신적인 증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본계약 체결까지 성사되는데 어려운 협상이 많았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향후 10년간 KF-X 체계개발 사업예산의 20%(약 1조6천억원)를 부담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본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측은 KF-X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자료를 이전 받게 되며, 연간 약140여명의 PT.ID 사의 연구원이 KAI 측과 공동으로 설계 및 제작업무에 참여할 예정이다.
KAI와 인도네시아 측의 계약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오는 4월 KF-X 사업비의 약 1%를 부담하고 내년부터 이를 2%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
이 공동개발 사업을 통해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방산협력은 더욱 굳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전투기를 자체 개발 및 생산함으로써 항공산업 발전 및 경제적ㆍ기술적 파급효과를 불러일으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바수끼 주지사, 한국형 LRT 낙점 1호선 착공 공식 선포
한국철도공단, 자카르타 LRT 1호선 5.8km 착공식 개최
조태영 대사, 한국형 LRT 건설은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
한국기업과 철도시설공단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자카르타 경전철(LRT, Light RapidTransit) 1호선 사업(약 5.8km)의 착공식이 자카르타 사이클(Velodrome) 경기장 예정지에서 개최되었다.
6월 22일 열린 착공식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아혹) 주지사와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JAKPRO (PT Jakarta Propertindo) 사뜨야 사장, 조태영 주인니 한국대사, 모하잠말릭 주인니 영국대사 등이 참여하였다.
조태영 주인니 한국대사는 자카르타 주지사에게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이미 JAKPRO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카르타 주정부 및 JAKPRO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최선 이상의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착공식을 가진 자카르타 경전철(LRT) 1호선 사업은 2018년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개최 이전에 완공을 목표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편, 자카르타 LRT사업관련 양국의 업무협약(MOU)은 지난 5월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JAKPRO, PT.Jakarta Propertindo)간 체결되었다.
합의된 내용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자카르타 LRT사업 1호선 약 20km중 초기 구간 5.8km의 사업관리(PM), 시스템 공급(전기, 통신, 신호등), 시운전 등에 참여하는 것이며, 향후 한국철도시설공단은 JAKPRO가 추진하는 1호선 전체와 나머지 7개 노선 90여 km 에 대한 기술 검토와 경제성 분석 그리고 금융조달 계획 등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 박근혜 최순실 스캔들 이슈, 인도네시아 언론 경쟁보도
대통령이 국가기밀문서 유출에 현지인 “있을 수 없는 일”
한인동포 인도네시아 언론 경쟁 보도에 “창피하다”
한국의 박근혜 최순실 스캔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부터 인도
네시아 주요 언론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성명을 계기로 국제면 톱뉴스로 한국발 이슈를 경쟁적으로 전했다.
인도네시아 언론의 보도내용은 한국발 소식을 무작정 전달하다 보니 확인되지 않은 내용도 많고 심지어 박정희 대통령을 북한 대통령이라고 보도하는 등 오보도 많아, 이번 사태가 국가 이미지에 심각한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다.
일간 경제신문인 Bisnis는 10월 31일자에서 “한국 정치 스캔들로 주가지수 하락과 경제를 뒤흔들다”라는 제호를 통해 대통령의 정치 스캔들과 경제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Tribunnews도 10월 31일자에서 “최순실은 대통령 국정 전반에 간섭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고, 대통령 스캔들로 인해 관련자들이 수색을 당했다”면서, “최순실은 대통령 국정에 개입하고 이를 이용해서 많은 사업을 수주했다”고 각종 비리의혹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달했다.
VOA Indonesia는 “대통령 스캔들로 가운데 국가 주요문서를 유출했는데 그 가운데 일본과 북한의 비밀서류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Tempo지는 최태민과 대통령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최태민은 기독교 불교 토속신앙의 이단 영생교주로 이름을 7번 바꾸고, 6번 결혼한 사람으로 혼령과 주술로 박근혜를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인동포들은 “인도네시아 언론의 ‘박근혜 최순실 스캔들’ 경쟁 보도에 창피하다”고 격분하면서 “이번 사태가 하루 아침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내년 대선까지 이어질 것인데, 조국의 이미지에 심각한 피해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 한국대사관 ‘Creative Korea 코리아 페스티벌’ 개최
한국 콘텐츠 진흥원 K-콘텐츠 엑스포 마련
10월 한달 동안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Creative Korea –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무역협회는 인도네시아 관광부, 창조경제위원회와 협력하여 2016년 10월 문화의 달 “Creative Korea – 코리아 페스티벌” 행사를 자카르타 롯데쇼핑 애비뉴, CGV-Blitz 상영관, 인도네시아컨벤션전시장(ICE BSD)와 주요 행사장에서 한 달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페어몬트 호텔에서 개최되는 국경일 리셉션(9.30)을 시작으로, K-콘텐츠와 게임, K-pop 콘서트, K-푸드, K-트래블 페어, K-패션, 한-인니 영화페스티벌, 한-인니 미디어 설치미술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또한 지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인도네시아 컨벤션 엑서비션(Indonesia Convention Exhibition, 이하 ICE)에서는 K-콘텐츠 엑스포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와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현지인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를 통해 한류의 거대 잠재시장인인도네시아 전역에 K-콘텐츠의 다양한 매력을 알려 한류 붐업을 조성하고, 이를 콘텐츠 비즈니스로 확장시키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장도 이런 전략을 고려해 관람객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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