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하우스’에서 특별한 하루

반둥의 ‘Farm House’ 촬영 JIKS 11 박채은

JIKS 11 / 박채은

가족과 함께 떠날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반둥의 ‘Farm House’를 추천한다. 유럽풍 목장 콘셉트로 꾸며진 이곳은 동화 속 마을처럼 아기자기한 건물과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아이들과 뛰놀거나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팜 하우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난간에 가득 걸린 알록달록한 자물쇠들이다.

이곳을 다녀간 연인들이 서로의 이름을 적어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자물쇠는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어, 가족의 이름을 새겨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네덜란드풍 풍차와 꽃밭이 펼쳐진다. 마치 유럽 시골을 걷는 듯한 풍경은 걷기만 해도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을 준다.

곳곳에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많아, 영화 속에 나올 법한 호빗 집, 거대한 열기구, 감성적인 벽화 등 하나하나가 인상적이다.

이곳의 또 다른 명물은 유럽풍 전통의상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다. 네덜란드, 스위스 등 다양한 나라의 복장을 유아부터 성인까지 빌릴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옷을 맞춰 입고 팜 하우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된다.

우리 가족도 옷을 맞춰 입고 여러 사진 명소를 돌아다니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팜 하우스의 중심 매력 중 하나는 다양한 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염소를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고, 토끼들과는 울타리 없이 한 공간에서 뛰어놀 수도 있다.

특히 토끼와 송아지에게 직접 당근과 우유를 주는 체험은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인기였다. 동물들이 사람을 잘 따르고 얌전해서, 겁내지 않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공중 레일 위를 달리는 작은 기차, 색색의 긴 미끄럼틀 ‘호빗 슬라이드’, 커다란 새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류 포토존, 고풍스러운 기념품 가게와 달콤한 향이 가득한 베이커리 카페까지 하루 종일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다.

팜 하우스는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Rp 35,000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유럽 분위기와 농장 체험, 다양한 포토존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반둥으로 여행을 간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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