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EP, ‘친환경 산업단지’로 전환 선언 녹지 확충 및 대기질 관리 강화

환경부 지침 따라 폐기물·대기오염 관리 강화…”지속가능성 원칙 준수”

자카르타 산업단지 풀로가둥(PT Jakarta Industrial Estate Pulogadung, 이하 JIEP)이 산업단지 내 환경 감독과 관리를 대폭 강화하며 친환경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이는 최근 심화되는 환경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JIEP의 이번 조치는 하니프 파이솔 누로피크 환경부 장관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 하니프 장관은 “산업단지가 더 이상 폐기물 및 대기오염 관리의 사각지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JIEP에 실질적인 환경 개선 노력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JIEP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내놓았다. 우선, 녹지 공간(Ruang Terbuka Hijau, RTH)을 대폭 확충한다.

현재 8.9헥타르의 녹지에 11,577그루의 나무를 보유한 JIEP는 전체 부지 면적의 최소 10%에 해당하는 녹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탄소 흡수율이 높은 수종을 정기적으로 식재해 도심의 ‘녹색 허파’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기질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산업단지 내 주요 2개 지점에 실시간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AQMS)을 설치해 오염 수준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관련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수집된 정보는 향후 대기오염 관리 정책 수립과 의사 결정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JIEP는 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분진 및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단지 곳곳에 공공 전기차 충전소(SPKLU)를 설치해 입주 기업과 방문객의 전기차 이용을 장려하고, 대중교통 운영사인 트랜스자카르타와 협력해 단지 내 직원들을 위한 전기 버스를 운행하는 등 친환경 교통 시스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JIEP 대표이사는 18일 서면 성명을 통해 “단지 내 모든 산업 활동은 반드시 지속가능성 원칙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단지 규정에 환경 정책을 통합함으로써 모든 입주 기업이 환경영향평가(Amdal) 지침을 준수하고, 폐수·대기·유해 폐기물(B3) 등 각종 오염원 관리 기준을 충족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JIEP는 이번 종합적인 환경 관리 강화 조치를 통해 단순한 생산 기지를 넘어,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깨끗하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산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JIEP의 이러한 노력이 인도네시아의 환경 보존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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