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소매 판매, 연휴 효과로 완만한 성장 전망

중앙은행 5월 실질소매판매지수(Indeks Penjualan Riil) 발표

4월 판매는 종교적 기념일 이후 수요 정상화로 소폭 감소
향후 3~6개월 물가 상승 압력은 완화될 전망

다가오는 2025년 5월 국내 소매 판매는 문화·레저 용품과 식음료 부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특정 공휴일 연휴 기간 소비 심리 회복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발표된 ‘2025년 5월 소매 판매 조사’에 따르면, 5월 실질소매판매지수(Indeks Penjualan Riil , IPR)는 234.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문화·레크리에이션 용품, 식음료 및 담배, 의류 등 주요 소비 품목군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5월에는 바이삭(Vesak)과 예수 승천일 등 국경 종교기념일(HBKN) 연휴가 예정되어 있어, 이 기간 여가 활동과 가정 내 소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문화·레크리에이션 용품과 기타 가정용품군에서 두드러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는 5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6%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의 감소폭(-5.1%)에 비해 크게 완화된 수치로, 소비 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 4월 실질소매판매지수는 235.5를 기록해 전년 동기(236.3)와 비슷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자동차 부품·액세서리, 차량용 연료, 문화·레크리에이션 용품군의 꾸준한 판매가 하락세를 방어한 덕분이다.

그러나 월간 기준으로는 라마단과 이둘 피트리(HBKN) 등 대규모 종교 행사가 끝난 후 소비 수요가 정상화되면서 대부분 품목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 대비 5.1% 감소했다.

가격 전망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향후 3개월과 6개월 후인 2025년 7월과 10월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물가기대지수(Indeks Ekspektasi Harga Umum, IEH)는 7월 141.9, 10월 144.5로 예측되어, 이전 기간(각각 146.4, 153.1)보다 낮아졌다. 이는 소비자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 경제 전문가는 “4월의 일시적 감소는 특정 기간 이후의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이라며 “5월에는 연휴 특수를 바탕으로 소비가 다시 활기를 띠고, 향후 물가 안정 기대감이 더해진다면 내수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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