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산업부(Kemenperin)는 자국 식음료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은 식음료 부문이 비석유가스 가공 산업의 핵심 동력이자 국가 GDP 및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혁신성과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수준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4년 3분기 인도네시아 식음료 산업은 5.82% 성장해 국가 전체 GDP 성장률 4.95%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구스 장관은 견조한 내수 및 수출 수요 증가와 지속적인 투자 유치가 식음료 산업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까지 식음료 부문 투자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0조 2,300억 루피아에 달했으며, 해당 부문은 170만 중소기업(UKM)을 통해 360만 명의 대규모 고용을 창출했다. 2024년 농산업 전체 고용 인원은 937만 명으로 집계됐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산업부는 국제 파트너십 구축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푸투 줄리 아르디카 농산업국장은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이전, 품질 향상, 수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PT Niramas Utama(INACO)의 자회사 PT Niramas Pandaan Sejahtera(NPS)와 일본 최대 과일 젤리 제조업체 타라미 주식회사 및 카와쇼 식품 주식회사 간의 협력이 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NPS는 ‘재팬 퀄리티 라인’을 구축해 일본 수준의 고품질 과일 젤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제 할랄 인증도 획득했다.
해당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무슬림 소비자 시장을 겨냥해 개발되었으며, 모든 생산 공정은 지난 2년간의 품질 및 규제 관련 과제를 극복하고 높은 기준과 현대 기술을 적용해 운영된다.
아디 S. 루크만 NPS 대표이사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직업 윤리를 바탕으로 본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할랄 식품의 국제적 위상과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는다.
아구스 장관은 이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 국가로서 글로벌 할랄 공급망의 핵심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목표는 할랄 산업을 최대 8%까지 성장시키는 것이며, 이러한 국제 협력이 그 목표 달성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