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부터 감시 체계 포착, 여성 및 소아 감염 비율 높아
보건장관 “코로나19급 치명률 아냐… 면역 유지와 휴식으로 회복 가능”
발리 등 주요 관광지 인접 지역 확산세, 외국인 및 방문객 개인 방역 필수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보건부(Kemenkes)가 최근 ‘슈퍼 독감(Super Flu)’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 A(H3N2) 바이러스 K 서브클레이드 변이 감염 사례가 국내 8개 주에서 잇따라 발견됐다고 공식 보고했다. 특히 한국인 등 외국인 거주자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자와(Jawa) 섬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보건부 감염병국(Directorate of Communicable Diseases)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으로 집계된 H3N2 변이 확진 사례는 총 62건이다. 이번 변이는 기존 독감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언론 등에서 ‘슈퍼 독감’으로 명명되고 있다.
◇ 동자와 지역 최다 발생… 주요 거점 확산 우려
보건부 역학 조사 결과, 이번 변이 바이러스는 인도네시아 내 8개 주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동자와(Jawa Timur) 23건 ▲남칼리만탄(Kalimantan Selatan) 18건 ▲서자와(Jawa Barat) 10건 ▲남수마트라(Sumatera Selatan) 5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중부자와(Jawa Tengah), 북술라웨시(Sulawesi Utara), 족자카르타 특별주(DI Yogyakarta)에서 각각 1건씩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주목할 점은 전체 확진자의 과반수가 인구 밀집 지역이자 경제·관광 중심지인 자와 섬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동자와 지역은 발리섬과 인접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이 빈번하며, 서자와 지역은 수도 자카르타의 위성 도시들을 포함하고 있어 한인 교민을 비롯한 외국인 체류자가 상당수 거주하는 곳이다.
프리마 요세피네(Prima Yosephine) 보건부 감염병국장은 5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변이는 센티넬 ILI-SARI 감시체계를 통해 이미 지난 2025년 8월부터 탐지되기 시작했다”며 “초기에는 중부자와에서 발견되었으나, 최근 들어 서자와 지역에서의 보고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역학 데이터 분석 결과, 성별로는 여성, 연령대별로는 소아 계층에서 감염 비율이 높게 나타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보건당국 “지나친 공포 불필요, 증상은 계절 독감 수준”
‘슈퍼 독감’이라는 별칭이 주는 공포감과 달리,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은 이번 변이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와 같은 치명적인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인도네시아 보건장관은 지난 2일 탄중 프리오크(Tanjung Priok) 현장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이번 변이는 코로나19처럼 다양한 하위 변이를 생성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치명률 면에서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부디 장관은 “이는 일반적인 인플루엔자 H3N2의 일종으로, 감염되더라도 증상은 일반 독감과 유사하다”며 “면역력을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마 국장 역시 세계보건기구(WHO)의 평가를 인용하며 “K 서브클레이드 변이가 중증도 증가를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콧물, 두통, 인후통 등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 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 외국인 방문객 및 동포 사회, 개인위생 수칙 준수 당부
최근 2개월간 인도네시아 전국 인플루엔자 발생 추이는 다소 감소세를 보이며 통제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부는 이동량이 많은 연말연시와 휴가철이 겹치면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보고, 특히 자와 섬 등 인구 이동이 활발한 지역에서의 경각심 유지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보건부는 ▲고령자,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유증상자 접촉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청결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PHBS) 실천 ▲증상 발현 시 자가 격리 및 3일 이상 호전되지 않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 방문 등을 권고했다.
특히 현지에 체류 중이거나 여행을 계획 중인 외국인들의 경우, 낯선 환경에서의 면역 저하와 의료 접근성 문제를 고려하여 사전에 독감 예방 접종을 완료하고 여행자 보험을 점검하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장유전체염기서열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WGS)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해당 바이러스의 추가 변이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국제적인 변이 발생 동향과 비교 분석을 이어갈 방침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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