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학생이 자카르타 남부 쿠닝안에 위치한 롯데 애비뉴 몰에서 투신해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해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고는 5월 22일(목) 오후 5시 12분경 발생했으며,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자는 자카르타 남부 스티아부디 구역 메가 쿠닝안 거리에 위치한 롯데 애비뉴/치푸트라 월드 1 자카르타 빌딩 서쪽 로비에서 추락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자카르타 남부 경찰서는 “피해자는 오후 8시쯤 자카르타 남부 경찰서 신원확인팀에 의해 시신 검안을 위해 치프토 망운쿠스모 병원(RSCM)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검안 결과, 피해자는 오른쪽 팔과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으며, 심각한 두부 손상 등으로 인해 사인은 추락에 의한 외상으로 추정된다. 무로디 경정은 “두부 뒤쪽에도 상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현재 스티아부디 경찰서에서 심층 조사 중이다. 당국은 네 명을 증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티아부디 경찰서장은 5월 23일(금) 공식 성명을 통해 “네, 극단적 선택으로 보입니다. 피해자는 당시 건물 위에 있었던 것이 목격됐습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는 서부 자바 브카시에 소재한 중학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피해자는 가족 없이 혼자 롯데 애비뉴 몰을 방문했으며, 이 사실은 가족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가족들은 피해자의 방문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으며, 경찰 조사에 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사건 당시 차량 진입을 통제하던 보안 요원이 있었으나, 추락 순간을 직접 목격한 이는 없었다.
경찰은 보다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현장 주변 CCTV를 분석 중이며, 최종 검안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피해자의 유해는 가족에게 인계된 상태다.
경찰은 피해자의 심리 상태와 정확한 동기에 대해 계속해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