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025년 5월 23~26일 27개 지역 폭우 경고 발표

인도네시아 기상청(BMKG)은 2025년 5월 23일부터 26일 사이 27개 지역에서 중간에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BMKG의 주간 기상 전망에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 대기 불안정성이 계절 변화와 맞물려 극단적인 강우를 유발할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에 접어들면서 인도네시아 전역은 변동성 높은 기상 패턴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침에는 맑고, 점심 전까지는 비가 없는 날씨가 이어지지만, 저녁과 밤에는 비가 내리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이미 건기로 전환되고 있지만, 여전히 오전과 저녁 사이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주의가 필요하다.

BMKG는 고온과 높은 습도가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대기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강력한 대류 구름인 적란운(Cumulonimbus)이 형성되어 극단적인 강우, 번개, 강풍, 우박 등 기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우 증가 경계 지역
이에 따라 BMKG는 다음 27개 지역에서 강우 증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 아체
2. 리우 제도
3. 람풍
4. 반뜬
5. 서부 자바
6. 중부 자바
7. 자카르타 특별주
8. 동부 자바
9. 발리
10. 서부 누사 텡가라
11. 동부 누사 텡가라
12. 중앙 칼리만탄
13. 동부 칼리만탄
14. 북부 칼리만탄
15. 남부 칼리만탄
16. 북부 술라웨시
17. 고론탈로
18. 중앙 술라웨시
19. 서부 술라웨시
20. 남부 술라웨시
21. 동부 술라웨시
22. 북부 말루쿠
23. 말루쿠
24. 서남부 파푸아
25. 서부 파푸아
26. 파푸아
27. 남부 파푸아

수도권 폭우

-안전 수칙 및 예방 조치

BMKG는 시민들에게 충분한 주의와 예방 조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극단적인 날씨에 대비해 햇볕 차단제 사용이나 보호구 착용으로 직접적인 햇볕 노출을 피하고,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강풍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될 경우, 열린 공간을 피하고 낙하물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 멀리할 것을 강조했다.

기상청은 아울러 2025년 5월 19~20일에도 여러 지역에서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홍수, 급류, 산사태 등 수문 기상 재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우기에서 건기로 전환하는 시기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강수량이 많아 기상 조건이 비정상적이다.

BMKG 관계자는 “아시아 몬순의 약화와 호주 몬순의 강화가 결합해 고습 공기가 남부 인도네시아로 유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여전히 비가 내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대기 불안정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의 강한 비, 강풍, 번개도 이와 관련이 있음을 강조했다.

기상청의 경고에 따라 시민들은 중간에서 매우 강한 비의 가능성에 대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지역별로 변동하는 기상 조건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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