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도 ‘경이롭다’ 찬사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자카르타 대통령궁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식량 안보 분야에서 거둔 성공을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가 원수로서 대통령이 직접 국민과 국제사회에 전한 메시지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에서 공식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훈센(Samdech Akka Moha Sena Padei Techo Hun Sen) 캄보디아 왕국 상원의장과의 회동 사실을 공개하며, 이 자리에서 훈센 상원의장이 인도네시아의 쌀 생산 성과에 대해 직접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훈센 상원의장의 발언을 인용해 “귀국의 생산 성공을 축하한다. 이는 실로 대단한 일이다. 그리고 귀국이 취한 정책들은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훈센 의장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프라보워 대통령은 훈센 상원의장이 인도네시아의 ‘경이로운 성과’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38년간 총리직을 역임하며 국가 운영 경험이 풍부한 훈센 상원의장은 인도네시아의 쌀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풍부해진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대통령은 덧붙였다.
이러한 인도네시아의 식량 자급자족 성과는 역내 무역 구도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인도네시아에 쌀을 수출해 온 캄보디아가 이제는 인도네시아의 수입 중단으로 인해 새로운 수출 시장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다시 한번 훈센 상원의장의 말을 인용해 “통상적으로 인도네시아는 우리(캄보디아)에게서 쌀을 구매해 왔다.
하지만 올해 캄보디아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인도네시아가 더 이상 쌀을 수입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국가 원수인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러한 국제적 인정이 인도네시아 국가 식량 정책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 정상들의 찬사가 현 정부 정책의 성공을 객관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며, 이는 국내 여러 부문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너지가 결합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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