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랑가 “韓 기업 19개 30조 루피아 추가 투자…명단 공개”

2025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한-인니 주요 관계자들이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랭햄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8~29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단장으로 한 24명의 고위급 경제사절단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파견해 현지 경영 애로 해소 및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앞줄 왼쪽 일곱번째부터 간디 술리스티얀토 전 주한인도네시아 대사, 체쳅 헤라완 주한인도네시아대사 내정자, 신타 캄타니 인니경총 (APINDO) 회장, 토도투아 파사리부 투자부 차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수덕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대리,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성김 현대차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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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19개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총 30조 루피아(약 17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4월 28일 월요일,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한국경제인연합회 대표단의 회담 직후 나왔다.

아일랑가 장관은 이들 기업이 이미 인도네시아에 총 269조 루피아(약 154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번 30조 루피아의 추가 투자가 양국 간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대통령 비서실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 기자회견에서 “오늘 한국 대표단 방문에는 약 19명의 한국 기업인이 참석했으며, 이 중 18개 기업은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19개 기업의 누적 투자액은 약 154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 17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가 계획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장관은 구체적인 투자 계획으로 ▲석탄 및 니켈 분야의 LX 인터내셔널(최대 5억 달러 추가 투자) ▲SK 그룹(찌카랑 지역 혈장 공장 건설 추진) ▲롯데케미칼(석유화학 공장 개발 협력 제안) 등을 언급했다.

또한 ▲현대자동차(성공적 운영 평가) ▲포스코홀딩스(크라카타우 스틸과의 합작 2단계 진입, 1,000만 톤 생산 목표) ▲에코프로(모로왈리 지역 양극재 전구체 및 니켈 제련소 건설, 약 5억 달러 투자) ▲KCC 글라스(바탕 산업단지 투자 및 확장 계획, HGBT 가스 가격 혜택 요청) 등 주요 기업의 진행 상황과 계획도 보고됐다고 전했다. 특히 KCC 글라스의 HGBT 요청 건은 이미 대통령과 논의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힌 19개 한국 기업 및 기관 명단은 다음과 같다.
 롯데 그룹 (LOTTE Corporation)
 전국경제인연합회 (Federation of Korean Industries, FKI)
 KB금융그룹 (KB Financial Group)
 현대자동차그룹 (Hyundai Motor Group)
 포스코홀딩스 (POSCO Holdings)
 한화손해보험 (Hanwha General Insurance)
 LX 인터내셔널 (LX International)
 롯데쇼핑 (LOTTE Shopping)
 SPC 그룹 (SPC GROUP)
 종근당 (CHONG KUN DANG PHARM)
 에코프로 (EcoPro)
 KCC 글라스 (KCC Glass Corporation)
 KBI 그룹 (KBI GROUP)
 SK 플라즈마 (SK Plasma)
 LS 엠트론 (LS MTRON)
 풍산 (Poongsan Corporation)
 HD 현대사이트솔루션 (HD HYUNDAI XITESOLUTION)
 메가존클라우드 (MegazoneCloud)
 롯데케미칼 (LOTTE Chemical Corporation)

아일랑가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 확대 계획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규제 간소화 및 인허가 절차의 투명성 확보 등을 통해 투자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협력이 경제적, 사회적 측면 모두에서 양국에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 투자는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 경제적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메르데카 궁 대회의실에서 현대, 롯데 그룹 등 한국 주요 기업 대표 19명으로 구성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대표단의 예방을 받았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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