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장관“GBK 자산 관리 다난타라 이관”

자카르타의 글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5차전 인도네시아대 일본 경기에서 폭우가 내리고 있다. 2024.11.15

대통령 지시에 따른 국가 자산 최적화 조치

프라스툐 하디 국무장관은 글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단지의 자산 관리를 다야 아나가타 누산타라 투자관리청(Danantara, 이하 다난타라)으로 이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국가 자산의 생산성과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최적화 전략의 일환으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프라스툐 장관은 GBK가 현재 공공서비스기관(Badan Layanan Umum, BLU)으로서의 지위를 가지고 있어 자산 이관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BLU는 사업체 성격이 강한 국영기업(BUMN)과는 운영 및 관리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프라스툐 장관은 수요일(30일) 배포한 성명에서 “BLU 산하 자산 관리는 BUMN 자산 이관과는 다르기 때문에 이관을 위한 기술적 측면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과정에 국무조정실, 국영기업부, 재무부 등 관련 부처와 자산 관리 주체로 지정될 다난타라 간의 긴밀한 협의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는 기술적 협의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공식적으로 이관된 자산은 없는 상태다.

프라스툐 장관은 GBK 자산을 다난타라로 이관하는 것이 국유 자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조치임을 재차 강조하며, “이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국가와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28일(월요일) 다난타라 임원진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관련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로산 로슬라니 다난타라 최고경영자(CEO)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다난타라가 GBK 자산 관리를 맡게 될 것이라고 처음으로 언급했다.

로산 CEO는 현재 다난타라가 운용 중인 국영기업(BUMN) 자산이 총 9,820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 GBK 단지 자산이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무조정실 산하에 있는 GBK 단지 자산은 약 8년 전 평가 기준으로 25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로산 CEO는 지난 28일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무조정실 산하 GBK 자산은 8년 전 가치로 250억 달러였다. GBK와 관련된 모든 부지는 다난타라로 편입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다난타라 체제 하에서의 GBK 관리가 해당 자산의 생산성을 더욱 높이고, 최적의 자산수익률(ROA) 및 투자수익률(ROI)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로산 CEO는 자회사 및 하위 회사를 포함한 총 844개의 모든 국영기업이 지난 3월 21일부로 공식적으로 다난타라 산하로 편입되어 통합적인 관리 감독 하에 놓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방대한 운용 자산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관리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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