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정부(Pemprov DKI Jakarta)가 2025년 ‘지구의 날’을 맞아 도시 전역에서 실시한 대규모 소등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4월 26일 토요일 저녁, 단 한 시간의 소등으로 탄소 배출량 297.77톤을 줄이고 전력 소비 372메가와트시(MWh)를 절감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아셉 쿠스완토 자카르타 환경청(LH) 청장은 2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소등 행사는 서부 인도네시아 시간(WIB) 기준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시민과 기관들의 높은 참여 속에 이뤄졌다.
이번 소등에는 국가 기념탑(모나스), 아르주나 위와하 동상, 호텔 인도네시아(HI) 로터리 환영 동상, 청년 동상, 수디르만 장군 동상 등 자카르타의 주요 랜드마크와 시청 건물이 동참했다. 또한 주요 간선도로와 5개 행정구역 내 지선도로의 조명도 일제히 꺼졌다.
쿠스완토 청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감축하려는 자카르타 주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국영전력회사 자카르타 배전 지사(PLN Disjaya)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번 소등을 통해 절감된 전기 요금은 총 5억 3천8백만 루피아에 달한다.
이는 환경 보호 효과와 더불어 상당한 경제적 절감 효과까지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감축된 이산화탄소 환산 배출량 297.77톤은 자카르타의 대기 질 개선과 환경 지속가능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스완토 청장은 이번 성과가 과거 유사 활동보다 더 의미 있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시민, 기업, 정부 기관 등 모든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소등 행사가 연례적인 상징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 절약 생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연중 여러 차례 실천하는 습관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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