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민속촌 TMII 50주년 “인도네시아 문화 홍보·보존 핵심 역할”

파들리 존 문화부 장관은 따만 미니 인도네시아 인다(Taman Mini Indonesia Indah 이하 TMII) 개관 50주년을 맞아,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지역 문화를 홍보하고 보존하는 데 있어 TMII가 수행해 온 중추적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20일(일) 동부 자카르타 키옹 마스 광장에서 TMII 50주년 기념 누산타라 민속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Anugerah Pradana Nitya Budaya TMII Award 2025’ 시상식 축사에서 존 장관은 이같이 밝혔다. 21일 안타라 통신 등 현지 언론이 이를 보도했다.

존 장관은 축사와 서면 자료를 통해 “TMII는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예술, 문화, 교육 활동의 장이 되어 온 누산타라 문화의 풍요로움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시장”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TMII는 ‘다양성 속의 통합’이라는 국가 이념의 상징이자, 현재와 미래 세대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교육과 휴양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강조했다.

존 장관은 특히 TMII 내 각 지역관이 지역 고유의 예술과 문화를 알리고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러한 지역관들이 전시, 활동, 운영 등 모든 면에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문화 발전에 깊은 관심과 헌신을 가진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존 장관은 ‘프라다나 니탸 부다야 TMII 어워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이 상이 누산타라 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각 지역관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민속촌 Taman Mini Indonesia Indah

문화부는 TMII 운영진과 협력해 문화 보존 및 홍보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지역관에 이 상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최우수 지역관 1위: 남칼리만탄관
2. 최우수 지역관 2위: 발리관
3. 최우수 지역관 3위: 동부자와관
4. 최고 인기 지역관: 동칼리만탄관

존 장관은 TMII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문화 다양성의 상징으로 남아, 시대적 변화와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0년간 국가 통합과 단결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TMII가 성공적으로 그 역할을 수행해 온 여정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TMII가 설립자인 티엔 수하르토 여사가 꿈꿨던 것처럼, 방문객들이 하루 만에 인도네시아 군도 전체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직접 보고 느끼며 기념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의 축소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존 장관은 연설 말미에 “우리 헌법은 세계 문명 속에서 인도네시아 국가 문화를 발전시켜야 할 책무를 우리에게 부여하고 있다”며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결단으로 79년 만에 독립된 문화부가 출범한 것은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마무리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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