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인도네시아 공식 출시… 첫날부터 애플 팬 ‘인산인해’

아이폰16 시리즈

애플 최신 스마트폰 라인업… 공인 리셀러 매장 앞 긴 대기 줄 형성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라인업인 아이폰16 시리즈가 지난 4월 11일(금) 인도네시아 시장에 공식 출시되었다.

Kompas, Deti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부터 시작된 사전 예약(PO) 기간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받아 출시 첫날부터 많은 애플 팬들이 공인 리셀러 매장으로 몰렸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아이폰16, 16 플러스, 16 프로, 16 프로 맥스와 함께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16e까지 총 5종이다.

이들 제품은 iBox, Digimap, Hello Store, Erafone 등 인도네시아 내 애플 공인 리셀러를 통해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출시 당일, 주요 판매처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아이폰 16 시리즈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로 북적였다. 특히 Erajaya 그룹이 첫 판매 행사를 주최한 서부 자카르타 Lippo Mall Puri의 iBox 매장 앞에는 수십 명의 구매 희망자들이 최신 아이폰을 가장 먼저 손에 넣기 위해 긴 줄을 형성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데저트 티타늄 색상의 아이폰16 프로 맥스 512GB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로 맥스 모델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부 공인 리셀러 매장은 원활한 출시 행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Senayan City 및 Bintaro Jaya XChange의 iBox 매장 등은 출시 전날인 10일 영업을 조기에 종료했으며, 쇼핑몰 측 역시 사전 예약 구매자와 현장 구매자(go show)를 위한 별도 대기열 운영을 위해 평소보다 일찍 문을 열었다.

Digimap과 Hello Store 등 다른 리셀러들도 정규 영업시간 내에서 유사한 대기열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며 질서 유지에 힘썼다.

아이폰16 시리즈의 가격은 모델 및 저장 용량에 따라 다르다. 가장 저렴한 아이폰 16e 모델은 12,499,000 루피아부터 시작하며, 아이폰16 기본 모델은 14,999,000 루피아부터 구매할 수 있다.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6 프로 맥스 1TB 버전은 32,999,000 루피아로 책정되었다.

모든 가격은 세금이 포함된 금액이며 인도네시아 전국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공식 제휴 결제사를 통해 0% 무이자 할부 구매 혜택도 제공된다.

사양 면에서 아이폰16 및 16 플러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자랑하는 A18 칩을 탑재했다.

아이폰16 프로 및 프로 맥스는 견고한 티타늄 소재와 돌비 비전(Dolby Vision) 4K 120fps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전문가급 카메라 시스템을 갖췄다. 보급형 아이폰 16e는 합리적인 가격에 Face ID, MagSafe 등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전 모델에는 애플의 최신 AI 시스템인 ‘Apple Intelligence’가 적용되었으며, 인도네시아 현지 규정에 따라 40%의 현지 부품 조달 비율(TKDN) 요건을 충족했다.

이번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는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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