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지사·부지사, 공무원과 ‘할랄비할랄’

▲쁘라모노 아눙-라노 자카르타 주지사 및 부지사 당선인

수천 명 공무원 참석 속 화합 다져… WFA 병행으로 교통 혼잡 완화도 고려

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특별주 주지사와 라노 카르노 부주지사가 2025년 르바란 연휴 이후 첫 공식 출근일을 맞아 자카르타 주청사 펜도포에서 소속 공무원들과 ‘할랄비할랄(Halal bi Halal)’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공직 사회의 화합과 유대를 다지는 Silaturahmi의 장으로 마련되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자카르타 주정부(Pemprov DKI Jakarta) 산하 여러 기관 소속 공무원 수천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주청사 펜도포 내부에서부터 야외까지 길게 늘어선 줄은 프라모노 주지사와 라노 부주지사에게 직접 인사를 건네고 악수를 나누려는 공무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공무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Minal Aidin Wal Faidzin, Mohon Maaf Lahir dan Batin”라는 전통적인 르바란 인사를 건네며 서로 간의 용서와 화합을 기원했다.

또한, 이들은 공무원들의 기념사진(셀카)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하며 격의 없고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이번 할랄비할랄은 2025-2030년 임기의 자카르타 주지사 및 부주지사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 프라모노와 라노에게는 임기 초반 공무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이날은 르바란 연휴 및 관련 공휴일 이후 자카르타 주정부 공무원들의 공식 업무 복귀일이었으나, 자카르타 주정부는 연휴 후 교통 혼잡 심화를 완화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필요에 따라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Work From Anywhere(WFA)’ 정책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