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대통령, 함발랑 자택서 7명 언론인과 대담

프라보워 대통령 사저에서 열린 언론사 대담회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지난 6일(일) 서부자와주 함발랑에 위치한 개인 자택에서 국내 주요 언론사를 대표하는 선임 언론인 7명과 단독 대담을 가졌다.

7일 안타라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정부의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돕고,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prabowo)을 통해 “오늘 국내 7개 미디어 그룹 언론인들과 인터뷰를 가졌다”고 직접 확인했다.

이날 대화는 앙가 라카 프라보워 정보통신디지털부 차관의 주선으로 이루어졌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4시간 동안 심도 깊게 진행되었다.

참석한 언론인은 ▲알피토 데아노바 (Detikcom 편집장) ▲랄루 마라 사트리아왕사 (TVOne 편집장) ▲우니 루비스 (IDN Times 편집장) ▲나즈와 시합 (Narasi 창립자) ▲수따 다르마사푸트라 (Kompas 일간 편집장) ▲레트노 피나스티 (SCTV-Indosiar 편집장) ▲발레리나 다니엘 (TVRI 뉴스 앵커) 등 총 7명이다.

특히 이번 인터뷰는 사전에 질문 목록을 제출하지 않고, 언론인들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어떤 질문이든 제기할 수 있는 파격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화에 참여한 나즈와 시합 Narasi 창립자는 “언론인은 언제나 1차 정보를 확인하려 한다.

이번 인터뷰는 매우 소중한 기회였다”며, “처음부터 어떤 질문이든 할 수 있었고, 어떠한 제한도 없었다는 점이 특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소통 방식이 국가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대중의 참여를 높이는 가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된 군법 개정안 시위, 입법 과정에서의 대중 참여 부족 문제, 경찰법 개정안, 경제 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 인도네시아가 당면한 다양한 전략적 현안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질문에 답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다양한 정책들에 관해 국민이 완전하고 명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자 한다”며 대화의 목적을 분명히 했다.

이어 “오늘 인터뷰 기회에 감사드리며, 제가 제공한 답변과 설명이 모든 국민들에게 완전하고 명확한 정보로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앙가 라카 프라보워 차관은 이번 대화 형식이 정부 소통 전략의 새로운 접근 방식임을 시사했다.

그는 “‘메라푸띠’ 내각 출범 150일을 맞아 대통령께서 직접 현안에 답하실 적기라고 판단했으며,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부응하여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기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니 루비스 IDN 타임스 편집장 역시 “대통령은 우리가 어떤 질문을 할지 전혀 몰랐다”며 인터뷰의 개방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대통령과 7명 언론인 간의 인터뷰 결과는 7일(월)부터 각 언론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보도될 예정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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