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ndo, 르바란 트럭 운행 제한 정책 재검토 요청

인도네시아 경영자총연합회(Apindo)는 정부에 2025년 르바란 귀향 기간 동안 시행될 예정인 16일간의 트럭 운행 제한 정책을 재검토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20일자 비스니스지에 따르면 Apindo의 고용 분야 의장인 밥 아잠은 이 정책이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특히 식품 및 음료 산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물류 배급이 방해받아 가격 상승과 국내 및 수출 시장에서의 물품 배급 지연이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반대 의견은 인도네시아 트럭 사업자 협회(Aptrindo)에서도 제기되었다. Aptrindo는 2025년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조치가 원자재 이동과 소비자 제품 배송에 2주 이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밥 아잠은 지나치게 긴 운영 제한이 산업 활동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현재 전 세계적인 경제 도전과제 속에서 회복 중인 상황에서 이는 매우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정부는 르바란 기간 동안 화물 운송의 교통을 조절하기 위해 관련 4개 기관의 공동 결의문(SKB)을 발표했다.

해당 정책은 3월 24일부터 4월 8일까지 3축 이상의 화물차의 고속도로 및 비고속도로 운영을 제한할 예정이며, 다만 연료 및 가스 운반 차량, 현금 수송, 동물 및 사료 배송, 필수품은 일정 조건 하에 운영이 허용된다.

Apindo는 이 정책이 산업 부문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유연한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밥 아잠은 운영 제한을 레바란 전후 3일로 한정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귀향의 원활함과 산업 및 국가 물류의 지속 가능성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Apindo는 2023년 1분기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이 라마단과 르바란의 모멘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만약 이 정책으로 물품 및 물류 배급에 차질이 생긴다면 다음 분기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Apindo는 정부가 보다 신중하게 결정하여 2025년 르바란 기간 동안 산업이 과도한 제약 없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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