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방산업체 PT Pindad (Persero)가 국산 군용 차량 마웅(Maung)을 민수용 시장에 출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마웅을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결정이다.
PT Pindad는 현재 교통부 산하 도로 주행 적합성 시험 및 차량 인증 센터(BPLJSKB)를 통해 마웅의 민수용 차량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Prima Kharisma PT Pindad 기술 개발 이사는 인터뷰에서 “인증 절차는 이달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완료 즉시 대량 생산 단계로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수용 마웅은 군용 버전에서 일부 조정을 거쳐 일반 도로 주행 및 승차감 향상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다만, 민수용 마웅의 판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SUV MV3 Garuda Limousine으로도 알려진 마웅은 약 70%의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하는 국산 자동차 산업의 혁신적인 결과물이다. 당초 군사용으로 설계되었으나, 높은 대중적 수요에 따라 PT Pindad는 민수용 버전 생산을 결정하게 되었다.
마웅은 견고한 전술 차량으로서의 성능을 기반으로, 특히 대통령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되면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PT Pindad는 민수용 버전 출시를 통해 마웅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T Pindad 관계자는 “인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마웅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마웅이 대중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 발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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