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남술라웨시주 타나 토라자군과 북토라자군에 서식하는 고유종이자 독특한 얼룩무늬를 가진 알비노 물소 ‘Tedong Bonga’를 해당 지역의 공동체 지식재산(KIK) 유전자원(SDG)으로 공식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2월 18일자로 발급된 KIK 등록 증서에 따르면, 이번 등록은 Tedong Bonga의 고유 가치를 인정하고 지역 사회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안디 바스말 남술라웨시 법무부 지역사무소장은 2월 19일 수요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토라자 고유 동물인 Tedong Bonga의 공동체 지식재산 등록은 남술라웨시 법무부 지역사무소 팀이 타나 토라자군 및 북토라자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바스말 소장은 지난 18일, 지식재산총국(DJKI)의 KIK 애플리케이션에 Tedong Bonga KIK 등록 데이터를 입력했으며, 즉시 유전자원 KIK 등록 증서(번호: SDG732025000073)가 발행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Tedong Bonga’ 유전자원 KIK 등록은 전통 문화 유산을 보호하고 지역의 특성을 유지하며, 미래 세대에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안디 바스말 소장은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등록은 두 지역 사회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술라웨시주의 주요 관광지인 타나 토라자와 북토라자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프라트만 안디 아그타스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추진된 이번 등록은 토라자 얼룩무늬 물소, 즉 Tedong Bonga의 잠재적인 지식재산에 대한 강력한 보호 장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Tedong Bonga는 이미 2012년에 농업부 장관으로부터 토라자 물소 품종으로 지정받아 그 유전자원이 토라자 고유의 가축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뎀손 마리홋 남술라웨시 법무부 지역사무소 법률 서비스 국장은 이번 KIK 등록 증서 발행이 관련 법률 및 규정에 따라 KIK의 보호, 보존,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일련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등록은 타나 토라자군 농업·식량안보·어업부와 북토라자군 농업부에서 공동으로 신청했다”며, “두 부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이는 지역과 사회를 위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Tedong Bonga의 공동체 지식재산 등록은 토라자 지역의 문화적 유산 보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