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BPS)은 2025년 1월 인도네시아의 총 수출액이 214억 5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8.56% 감소했다고 2월 17일 발표했다.
이는 2024년 12월 수출액인 234억 6천만 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BPS 청장 대행 아말리아 아디닝가르 위댜산티는 기자회견에서 “2025년 1월 총 수출액은 214억 5천만 달러, 약 347조 2,600억 루피아로, 전월 대비 8.56%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번 수출액 감소의 주요 원인은 광물성 연료, 동물성 및 식물성 유지, 금속 광석 및 광재, 회 등 비석유·가스 부문의 수출 부진이다.
아말리아 청장 대행은 2025년 1월 비석유·가스 수출액이 204억 달러로 전월 대비 6.96%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비석유·가스 수출액은 농업, 임업 및 어업 부문에서 5억 5천만 달러, 광업 및 기타 부문에서 27억 2천만 달러, 제조업 부문에서 17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광업 및 기타 부문은 27.09% 감소하며 전체 비석유·가스 수출액 감소에 -4.31%로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주로 석탄, 구리 광석, 갈탄 등 주요 광물 자원의 수출 감소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석유·가스 부문 역시 가스 수출 감소로 -1.08%의 영향을 나타냈다.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 보면 2025년 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68%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는 선박, 보트 및 부유 구조물, 귀금속 및 장신구, 무기화학물 수출 증가 덕분이다. 특히 제조업 부문은 비석유·가스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4.02% 증가하며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농업, 임업 및 어업 부문도 45.46% 증가한 반면, 광업 및 기타 부문은 26.45% 감소했다.
2025년 1월 인도네시아의 최대 수출 대상국은 중국으로, 45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이 23억 4천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인도가 12억 3천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세 국가의 수출 기여도는 총 39.89%에 달한다. 아세안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액은 각각 40억 9천만 달러와 13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BPS는 이번 수출액 감소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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